제9회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역사문화 체험학습
‘세계를 담은 한국! Global Korea!’
2021년 11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 주 토요일에, ‘세계를 담은 한국!’이라는 주제로 제9회 역사문화 체험학습이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에서 열린다.
벅스카운티 한국학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일은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 하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올해로 벌써 9회를 맞이하는 역사문화체험학습 행사는 말 그대로 책으로만 배우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리거나 만들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가슴에 조금이라도 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이다.
COVID-19 여파로 대부분의 행사가 중단되었던 2020년에도 온라인 행사로 변경하여 한국의 세계유네스코 유산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2021년에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에 열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의 유네스코 유산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설명: 영문 초대장 및 만들기 내용 일부 소개
체험학습 내용은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에서 문화유산으로는 석굴암과 불국사(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그리고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2004)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기록유산으로는 작년의 훈민정음에 이어 조선왕조 의궤(2007)에 대해 함께 탐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정한 11월 22일 ‘김치의 날’도 함께 기념할 겸, 11월 20일 토요일에는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 즉 김치를 함께 만들고 나눠먹는 문화체험을 했다. 김치 만드는 법은 김치가 얼마나 건강한 음식인가를 함께 알아보았다. 한 학부모님은 “평소에 김치를 먹지 않았던 아들이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김장 체험 이후에 김치를 잘 먹는다”고 알려주었으며 “함께 김치를 만들고 나누었던 즐거운 한국 체험학습 시간이 학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김장 체험 모습
또한 지속적으로 한지 및 한복이 세계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복과 한지에 대해 바르게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12월 4일에는 한복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학습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드디어 ‘내가 만든 한복 열쇠 고리’가 완성되자 학생들의 입가에 번지던 흐믓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12월 11일과 18일에는 한지 공예의 일환으로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 보내준 한지 보석함 만들기 체험학습이 있다.
오정선미 교장은 “늘 그렇듯이 행사를 준비하고 워크북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중에도 나와서 준비해 주신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선생님들은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이자 21세기 독립 운동가입니다.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에 알찬 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딱딱한 역사 수업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학습을 통해 보다 가깝게 한국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준 재외동포재단과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그리고 벅스카운티 장로교회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 을 전했다.
사진 내용: 워크북 내용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