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한국학교 교육행정가 역량강화를 위한 교장단 연수 성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김정숙)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 3회 교장단 및 대표자 연수가 지난 12월 4일 토요일 줌미팅으로 실시되었다. 정안젤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협의회 산하 각 한국학교 교장단 및 재외동포재단의 권근혁 주재관 등 30여명이 참석함으로써 2년 가까이 지속된 팬데믹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어온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의 한인 2세들을 교육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정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코로나의 영향에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한국학교를 운영한 대표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으며, 각 한국학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펀드레이징 관련 집중 워크샵에 대한 안내도 잊지 않았다.
이날 주제강연을 맡은 권근혁 영사는, 재외동포 재단에서 각 한국학교에 지원하는 지원금을 집행하고 보고하는 데 있어서 교장단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전달하였다. 전년도에 비하여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제출마감 시한이 빨라졌음에 주의해달라는 당부를 더하였다. 그리고 맞춤형 사업에 대한 각 학교들의 뜨거운 관심을 전달하며, 각 학교에 맞는 맞춤형 사업에 대한 도전을 응원해 주었다. 대표자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학교를 운영해왔던 바, 이와 관련한 궁금증을 물어보았으며, 권근혁 영사는 재외동포 재단의 가이드 라인 안에서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한국학교를 운영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델라웨어 그레이스 한국학교의 박경익 교장은 소규모의 한국학교지만, 문화융합과 문화 포용성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한 모습을 소개하였으며, 특유의 가족적인 분위기로 레크레이션 및 체육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재미와 만족도가 높다고 전하였다. 다음으로, 초대 한국학교 김나진 교감은 2018년에 시작된 일일 한국문화 캠프 및 초대 한국무용에 대한 자료를 안내하였고,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았던 초대 레트로 감성에 대한 안내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남부뉴저지 통합 한국학교의 정안젤라 교감은 매주 화요일 밤 8시부터 45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화목한 공부방’을 소개하였는데, 후배들에게는 한국학교 숙제에 대한 도움 뿐 아니라 한국어 향상 및 기타 필요한 과목에 대한 도움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선배들에게는 리더십을 훈련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되었다고 전하였다. 또한 학생포럼 및 문화예술제 기금모금 마련을 위한 김밥 판매의 사례를 소개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영생한국학교의 고수지 교무주임은 30년이 넘는 역사 발자취와 함께 온라인 수업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들을 소개해 주었으며, 최근에 큰 화제가 되었던 ‘오징어 게임’에 소개된 한국 전통놀이들의 본래의 의미와 재미를 체험하는 활동과 더불어 특별히 호응이 좋았던 ‘라면과 함께 하는 한국 놀이마당’에 대한 예시를 들어주며 잔잔한 웃음을 전달하였다.
한편, 한시간 반 동안의 교장단 연수가 끝난 후, 각 대표자들은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는 대신,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협의회에서 제안한 저녁식사비 환급을 통하여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팬데믹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다음주 7일에는 중소규모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레이징 역량강화 교육이, 9일에는 중대규모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샵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1) 교장단 연수에 참가중인 권근혁 영사 및 대표자들 모습
사진2) 학교소개를 하는 델라웨어 그레이스 한국학교 박경익 교감
사진3) 일일 한국문화 캠프를 소개 중인 초대 한국학교 김나진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