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주 아시아태평양계 주민 대상 설문조사 실시
펜주 아태계 파워코커스 주관, 한국어 등 17개 언어로 참여 가능
펜실베니아의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이 당면한 현안과 필요 사항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를 주관하는 펜실베니아 아시아태평양계 파워코커스(AAPI PA Power Caucus, 이하 파워코커스)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시민참여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 단체들의 모임으로 2019년 창설되었다. 우리센터(Woori Center), 아시아계미국인연합(AAU), 비엣리드(VietLead), 동남아시아상호원조연합(SEAMAAC),피츠버그부탄커뮤니티연합(BCAP),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 Philadelphia), 아시아태평양계정치연합(API PA) 등 펜주 전역의 다양한 아시아계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파워코커스 소속 단체들은 2년간 함께 활동하면서 아시아계 커뮤니티들의 가치와 요구를 반영하고 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책 플랫폼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러 커뮤니티들이 겪고 있는 주요 현안을 한 데 모아, 아태계 커뮤니티의 번영을 위해 주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파악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API PA의 모한 세샤드리(Mohan Seshadri) 공동디렉터는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 의료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어디에서 어떤 종류의 의료보험이 필요한 것인지는 모른다. 언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서비스를 위해 어떤 언어가 얼마나 필요한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탄탄한 공교육, 환경정의, 좋은 일자리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선출된 공직자들이 근거 자료를 요구하면 제시할 데이타가 없다”며, 이번 설문조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설문조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영어는 물론 한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태국어 등 총 17개 언어로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각각 인구 통계학적 질문, 일상의 경험에 대해 묻는 질문, 그리고 가치에 대해 묻는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응답 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된다.
우리센터 측은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 커뮤니티를 이해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또 주정부와 지역 정치인들에게 우리 커뮤니티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며,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인터넷 주소창에 bit.ly/WooriSurvey 를 입력하면 바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도움 문의: 우리센터 267-270-9466, info@wooricenter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