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예비군 3천 명 현역 소집 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예비군 최대 3천 명을 현역으로 소집하도록 승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관련 성명에서 “대서양 결의 작전(OAR: Operation Atlantic Resolve)이 유럽사령부 관할구역과 주변에서 효과적으로 수행되기 위해 현역 병력 증강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국방부 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육군과 공군 등 예비역 일부를 현역으로 소집해 OAR에 투입하는 과정을 관장하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장관은 해안경비대 예비역 일부를 현역으로 소집하게 됩니다.

OAR은 나토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따라, 전투 준비 병력을 유럽에 순환 배치하는 작업입니다.

더글라스 심스 합참 작전국장(중장)은 이날(13일) “이번 행정명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불법적이고 정당성 없는 전쟁 와중에 전쟁 나토의 동부를 방어하기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국방부 매체인 DOD뉴스에 설명했습니다.

◼︎ 유럽 증파로 미국 내 병력 운용 축소

이같은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를 비롯한 나토 동부 지역에 미군이 증파됨에 따라, 미국 내 병력 운용이 축소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빌 스픽스 유럽사령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병력 운용에 “큰 신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유럽 내 미군 병력 숫자를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별도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현역으로 소집되는 예비군 병력은 미국 내에서 활동하면서, 유럽에 파견된 병력의 빈 자리를 보완하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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