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회와 용인 지역에 선물 같은 목회자다. 중부협에도 하나님의 선물이 될 것이다.”
중부협의회가 6월 27일 포곡제일교회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종원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용인노회장 권준호 목사와 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김 목사를 “지역의 교회와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목회자”라며, 중부협 대표회장으로서 노회 및 교회들을 섬기고 화합을 이룰 것이라고 축하했다.
신임 대표회장 김종원 목사는 “시골의 목회자가 30개 노회, 2500교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올라 어깨가 무겁다”며, “총회의 심장과 같은 중부협을 잘 섬기도록 기도와 협력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취임 인사를 했다.
중부협 제31회 정기총회는 28개 노회에서 114명의 목회자와 장로 회원들이 참석했다. 중부협 회원뿐만 아니라 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 증경총회장 김준규 권순웅 오정호 목사와 박용규 총회총무 등 교단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또한 서울 서북 영남 호남 등 전국 지역협의회 대표회장과 임원들, 김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목회자 등 300여 명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제110회 총회임원 출마자들도 모두 포곡제일교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중부협 정기총회와 김종원 대표회장을 축하했다.
예배는 강문구 목사 인도로 하재호 목사 설교와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 축도로 드렸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김성배(강동노회장) 김대근(수원노회장) 최석우(서인천노회장) 목사와 함께 총회와 세계선교,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중부협을 위해 합심기도를 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하 목사는 어려운 시대일수록 교회 지도자들이 영성과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염려하지 말고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면서 나아가자. 하나님만 의지하자”고 독려했다. 합심기도 시간에 참석자들은 “다름과 차이로 갈등하는 대한민국에 회개의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며 “이 시대의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해 중부협이 쓰임 받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에 많은 교단 지도자들과 지역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나라와 교단의 허리인 중부협이 큰 역할을 감당하길” 기대하고, “김종원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중부협이 교회의 연합과 교단의 중심축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강단에 선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낙동강전선을 상기하며 “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것처럼, 중부협이 총회와 총신의 신학과 정신을 지켜가는 ‘영적 낙동강전선의 수호자’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퇴임하는 강문구 대표회장은 진정한 영적 지도자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김종원 대표회장은 열정과 균형 있는 리더십을 지니신 분”이라며 “교회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이 시대에 중부협이 중심축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를 비롯해 오범열(중부협 고문) 박용규(총회총무) 김현기(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장) 진용훈(서울지역노회협 대표회장) 정영기(서북노회협 대표회장) 노갑춘(호남협 대표회장) 서태상(재경영남교직자협 대표회장) 김남웅(충청협 대표회장) 한기영(총신신대원 84회 직전회장) 권준호(용인노회장) 목사 등이 중부협과 김 대표회장을 축복했다. 총신대 박성규 총장과 이상일 용인시장도 영상으로 축사했다.
회무는 홍성현 목사 기도와 강문구 목사 사회로 시작했다. 31회기를 이끌 새로운 임원으로 명예회장 강문구 목사, 대표회장 김종원 목사, 차기회장 홍성현 목사 등을 선출했다. 강문구 목사가 김종원 목사에게 대표회장 취임패를 전하고, 김 대표회장은 강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받은 강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30개 노회와 회원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대표회장의 사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 새로운 대표회장과 임원들이 중부협을 더욱 아름답게 섬겨주실 것으로 믿고 기도한다”고 퇴임 인사를 했다.
회칙도 개정했다. 중부협은 작년 정기총회에서 임원을 조각하는 전형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전형위원회는 증경회장 전원과 각 노회 대표 1인으로 구성하는데, 증경회장 인원이 늘어나면서 현직 회원보다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박순석 목사는 논의 결과 ‘전형위원회에 참여하는 증경회장을 지역별로 안배해서 10명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회원들은 이의 없이 동의하고 통과시켰다.
총회와 관련한 중요한 안건도 나왔다. 서기 신종철 목사는 “총신대운영이사회를 복원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신안건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회원들은 총신운영이사회 복원에 대한 중부협의 입장 정리를 ‘임원회에서 논의해 처리하도록’ 했다.
▲중부협의회 31회기 임원 명예회장:강문구 목사 대표회장:김종원 목사 차기회장:홍성현 목사 상임회장:이두형 목사 조길연 장로 사무총장:박순석 목사 김정수 장로 사무차장:이성배 목사 김학진 장로 서기:신종철 목사 부서기:박태천 목사 회록서기:김종수 목사 부회록서기:김종석 목사 회계:홍승철 장로 부회계:백성균 장로 감사:최찬용 목사 정춘기 장로 변환성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