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세계선교사회(회장:어성호 선교사, KWMF) 제17차 총회가 7월 15~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사와 국내 이주민 사역에 헌신하는 선교사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다.
KWMF 서기 장완익 선교사(GMS 캄보디아)는 총회 주제에 대해 “시대가 변함에 따라 선교 방법도 달라지고 디지털과 AI 등 활용이 가능한 도구도 도입됐지만, 결국엔 하나님이 그것들도 사용하셔야 한다. 우리 선교사들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사용하는 선교사,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선교사가 되자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리더십 교체다. KWMF는 4년마다 총회를 열어, 회장 4명과 사무총장 1명을 선출한다. 총회에서 선출된 4명이 1년씩 회장을 맡고 나머지 3명은 공동회장이 된다. 앞으로 4년간 누가 KWMF를 이끌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4년 전 제16차 총회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이주민 선교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KWMF는 해외선교사와 이주민 선교사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총회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장완익 선교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이주민 선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선교단체마다 한국을 선교지로 판단하고 이주민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선교사와 이주민 선교사를 매칭하자는 취지에서 총회 장소를 한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세 번의 저녁집회를 비롯해 두 번의 주제강의, 각각 세 차례의 영성강의와 선택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완익 선교사는 “세계선교가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으며,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 시점이다. 따라서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예배와 강의를 통해 선교적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하나님께서 이번 총회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세워, 세계선교의 추세를 잘 읽고 반응하는 한국선교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