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땀과 피와 눈물로 우리가 오늘을 살아갑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6·25한국전쟁 75주년을 앞두고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6월 19일 본당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위로 및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행사에 6·25참전유공자회 대전서구지회 소속 참전용사 43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하는 참전용사들은 2023년 73명, 지난해 51명 등 질병과 사망으로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
참전용사 위로 및 감사 행사에서 인사한 오정호 목사는 “올해 6·25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는다. 작년에 오셨던 참전용사 분들이 아프시고 세상을 떠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오 목사는 “어르신들이 우리에게 자유대한민국을 물려주셨다. 우리 새로남교회 믿음의 가족들의 사랑과 축복의 마음을 담아 인사한다”며 큰 절을 했다.
환영사를 마친 오정호 목사는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대전서구지회 김태수 회장에게 감사격려금과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서 새로남교회 성도들은 ‘우리는 참전용사 어르신의 조국사랑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어르신의 피와 땀과 눈물의 헌신을 후대에 전하겠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새로남기독초등학교 학생들과 브라보남성중창단, 로이스여성중창단이 공연을 펼쳤다. 새로남기독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아름다운 세상’과 ‘아리랑 겨레가’를 부르며 참전용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서철모 서구청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정관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새에덴교회의 보은 사역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장우 시장 등은 “75년 전 참전용사들은 어린 나이에 국가를 위해 많은 헌신과 희생을 하셨다. 해마다 귀한 행사를 개최하는 새로남교회에도 감사하다. 우리도 (국가유공자 섬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