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의 교회 ‘소그룹과 은퇴 성도’ 사역 강화해야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상화 목사가 '옥한흠 목사의 소그룹 사역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있다. 이 목사는 현재에도 옥 목사의 목회철학과 사역들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옥 목사에 대한 연구를 깊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상화 목사가 ‘옥한흠 목사의 소그룹 사역 이해’란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있다. 이 목사는 현재에도 옥 목사의 목회철학과 사역들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옥 목사에 대한 연구를 깊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목회와 사역과 삶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 학술대회에서 전환기를 맞은 교회가 주목해야 할 사역이 제시됐다. 연구자들은 소그룹 사역, 시니어 성도를 위한 교육 및 사회참여 사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2일 고 옥한흠 목사 소천 15주기를 앞두고, 옥 목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한국교회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청이 나왔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학회장:김경원 목사)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총장:황건영 박사)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이하 학회)는 학자와 목회자 등 현장 사역자들이 함께 실제적인 교회교육과 복지사역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애 전환기 준비를 위한 한국교회의 교육 및 복지 실천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주제 발표는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소그룹목회연구원장)가 ‘은보 옥한흠 목사의 소그룹 사역 이해를 통해서 본 건강한 소그룹 목회 방향성’을 발제했다. 이어 심우정 교수(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한국회장)가 ‘제론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신앙중심 생애설계’란 주제로 발표했고, 이은진 교수(서울신학대)는 ‘중·고령층의 은퇴 후 삶과 신앙공동체의 역할’ 제목으로 발제했다. 마지막으로 정영일 대표(이랜드복지재단)가 복지사각지대의 아동 청소년 청년을 돕는 교회와 단체들과 협력하는 ‘돕는 자를 돕는다:돕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상화 목사는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친 옥한흠 목사에 대한 연구가 너무 부족하다며 “20년 넘게 옥 목사님과 동역하며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이 있다. 앞으로 옥 목사님에 대한 연구를 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옥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에 핵심 목회자였고, 제자훈련으로 새로운 교회상과 목회관을 제시했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섬김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이상화 목사는 생전 옥한흠 목사의 외침과 사역들이 오늘의 한국교회에 여전히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옥 목사의 교회론, 설교론, 사회봉사론 등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날 발표한 ‘옥한흠 목사의 소그룹 사역 이해’가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화 목사는 선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본질회복과 신앙성숙을 외치고 있는데, 옥 목사는 30년 전 예언자적 시각을 가지고 이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옥 목사님은 한국교회가 성숙하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일치(Unity) 갱신(Renewal) 섬김(Diakonia)을 주창했다. 지금도 한국교회는 URD를 당면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한 ‘예언자적 통찰력’ 때문에 옥 목사는 과거가 아닌 현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상화 목사는 한국교회의 향한 옥 목사의 통찰력이 ‘제자훈련 목회철학’에서 나왔으며, 제자훈련의 중심에 소그룹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옥 목사의 저서와 생전 발언들을 통해 △소그룹사역은 성경에 기초하고 있음을 △소그룹은 목회프로그램이 아닌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임을 △소그룹을 통해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리더십을 세울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심우정 교수는 제론테크놀로지(Gerontechnology)를 활용해 ‘신앙을 중심으로 한 생애설계’ 모델을 설명했다. 제론테크놀로지는 노년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노인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독립적인 삶과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환경’을 의미한다. 심 교수는 노후 준비를 경제(재무)와 건강 중심으로 여기는 관점에서 벗어나, 재무 건강 심리 인간관계 여가 사회참여 영적활동 등 생활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생애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심 교수는 교회에서 성도들의 노후를 위해 신앙을 중심으로 한 생애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이은진 교수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은퇴한 중·고령층의 생활양식과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하고 교회가 중·고령층을 어떻게 지원하고 사역해야 하는지 제시했다. 이 교수는 조사를 통해 “은퇴 후 새롭게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교회는 중·고령층이 은퇴 후 삶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활동하도록 △나이로 노인을 규정한 기존 관점을 재조정하고 △중·고령층을 위한 사역의 기회 부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년기부터 사회공헌활동 참여의 기회 제공 △지역 사회의 복지 및 교육 기관과 연계해 사회참여 활동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앞서 예배는 오대희 목사(열두광주리교회) 인도로 이상진 목사(주찬양교회) 기도, 김태환 이사장(우물사회적협동조합) 성경봉독, 칼빈대 황건영 총장 설교와 박명배 목사(송내사랑의교회) 축도로 드렸다. 황 총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혁신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수님만큼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이룬 분이 없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학회장 김경원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가 급격한 변화 속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든든하게 하는 학문 및 실천 과제들을 수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석부회장 황선우 교수(총신대)는 현재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가 학술지(KCI)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학자와 현장 목회자 및 사역자들이 함께하는 학회로서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장 김경원 목사를 비롯해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들과 회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장 김경원 목사를 비롯해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들과 회원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오대희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오대희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전환기를 맞은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한 사역들을 제안했다.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는 6월 28일 칼빈대학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전환기를 맞은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한 사역들을 제안했다.


'옥한흠 목사의 소그룹 사역 이해'를 주제로 한 발표 후에 김명배 목사와 정은석 목사가 논찬을 하고 있다. 
‘옥한흠 목사의 소그룹 사역 이해’를 주제로 한 발표 후에 김명배 목사와 정은석 목사가 논찬을 하고 있다. 


예배에서 칼빈대 황건영 총장(사진 왼쪽)이 말씀을 전하고, 학회장 김경원 목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예배에서 칼빈대 황건영 총장(사진 왼쪽)이 말씀을 전하고, 학회장 김경원 목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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