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교문동 새음교회(이문장 목사)가 7월 2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예배당 본당이 전소돼 기도와 관심이 요청된다.

화재는 이날 저녁 6시경 예배당 4층 본당 천장에서 발화했다. 화재로 2300석 규모의 4층 본당 내부와 천막으로 된 돔 형태의 천장이 모두 불탔다. 화재 발생 시간이 수요예배 전이고, 화재 당시 본당에서 찬양을 연습하던 몇몇 교인들도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불길이 주위로 번지지 않아 주변 주택과 건물 피해도 없었다. 화재는 3시간만에 진압됐으며, 현재 소방당국에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새음교회는 화재보험에 가입한 상태지만, 피해 복구와 본당 신축을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문장 목사는 “교인들이 많이 놀랐지만, 든든하게 잘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 이면에는 예상치 못한 은혜가 있으리라 믿는다. 성도들과 마음을 모아 잘 복구하고, 더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새음교회 교인들은 화재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예배당을 찾아 기도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한 마음으로 복구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권필중 장로는 “바로 옆에 새음중고등학교 별관 건물이 있고, 주택들도 여러 곳 있는데, 불길이 번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인명 피해가 없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심경섭 권사는 “더 아름다운 예배당을 지으라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원했다.
갑작스런 화재 소식에 총회구제부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구제부장 고상석 목사는 “어제 뉴스에서 화재 소식을 접했다. 빠른 시일 내에 새음교회를 위로방문하고,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