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52장]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이사야 52장 강해
요절: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7절)”
이스라엘 역사는 계시적 역사입니다. 말씀은 귀로 들리는 것이 있고, 역사적 사건 속에서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출애굽 역사이고, 또 하나는 출바벨론입니다. 여기에 하나님 나라 복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사야는 출바벨론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1. 시온이여, 깰지어다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깨소서 깨소서” 부르짖었습니다.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깨라고 하십니다. 지금 이사야는 바벨론에 있는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 바벨론이 시온을 침략하였습니다. 젊은 청년들은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남은 자들은 능욕을 당했습니다. 바벨론 포로들은 개처럼 목에 줄을 감고 있습니다. 죄수 옷을 입고 있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70년 동안 오랜 포로생활로 영적 무지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이제 깨어나라고 반복해 말씀하십니다.
깨어나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이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내 일어나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먼지를 떨어버려야 합니다.
예루살렘이 더러워지고 옷이 더려워졌습니다. 그들은 노예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유인의 아름다운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들은 포로에서 돌아와 축제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어야 합니다. 왜냐면 그들에게 구원자가 오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여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온 후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부정한 이방인들이 다시는 예루살렘에 쳐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스스로 성전을 지키십니다. 성전을 더럽힌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고, 이것을 깨끗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그들이 예루살렘의 주인으로서 강하고 아름다운 백성이 될 것입니다.
2. 돈 없이 속량하리라
3-6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과거 70명이 애굽에 거류하기 위해 내려갔습니다. 400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은 애굽의 종이 됐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과거 애굽에 종이 되었을 때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그 후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압박했습니다. 하나님은 앗수르의 압박에서도 바벨론을 통해 유다를 구원하셨습니다.
지금은 바벨론에 잡혔습니다. 바벨론 사람이 값을 내지 않고 이스라엘을 잡아갔습니다. 정치적으로 흥정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팔려갈 때 누가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친히 그들의 손에 파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그들이 값을 내지 않고 속량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돈을 내고 자유케 한다”는 말입니다. 돈 없이 속량된다는 말은 사실 모순입니다. 돈 없이, 돈을 내고 자유를 얻을 것이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 은혜 속에서 구원하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수만 명이 돌아올 때, 이스라엘은 아무도 값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값을 치르십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바벨론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야유를 퍼부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성전을 허물고 자신들이 하나님보다 힘이 세다고 떠들어댔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죽었다고 하나님의 이름을 종일토록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이 무능해서 이스라엘이 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패배하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패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패배한 것은 하나님이 무능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패배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연단하신 후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 이름을 모욕한 바벨론을 징벌하십니다.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포로에서 구원하십니다.
3. 하나님이 전하시는 기쁜 소식
7-9절을 보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사건을 배경으로, 예수님을 통해 전파되는 하나님 나라를 전합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오는 이 기쁜 소식을 널리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회복의 좋은 소식을 전하며 이스라엘의 평화를 공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기쁜 소식은 표면적으로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깊이 보면 더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데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하나님의 통치주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 기쁜 소식은 바로 하나님이 왕이 되어 친히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오셨다는 이 소식이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오셨다는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산과 바다를 건너 이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은 아름답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은 살아나납니다. 생명 얻는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왕이시라고 소리 높여 전해야 합니다.
전쟁 승리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사람이 파수꾼입니다. 파수꾼이 그것을 보고 노래합니다.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지금 돌아오는 중입니다.’ 폭죽을 터뜨리고 춤을 추고 난리가 납니다.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이 소식을 듣는 사람들이 다 행복합니다. 모두 이 소식을 듣고 행복을 누립니다.
4. 열방에서 떠날지어다
10-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만 다스리는 왕이 되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왕일 뿐 아니라 세계 만민의 왕이 되십니다. 이스라엘만 구원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십니다. 능력의 팔을 나타내십니다. 땅끝까지 하나님이 구원하십니다.
땅끝은 예루살렘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입니다. 세상 구석구석이 모두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입니다.
왕이 오시므로 지금까지의 생활을 바꾸고 새롭게 살아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떠난 롯을 생각해야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합니다. 재산이 얼마든 두고 떠나라고 합니다. 떠난 사람은 삽니다. 떠나지 못한 사람은 죽습니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여호와의 기구를 메고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황급히 나오지 않고 도망치듯 다니지 않습니다. 바벨론에서 나올 때도 도망치듯이 아닌, 승리자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앞뒤에서 호위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호위무사가 되고 경호원이 그들을 도와주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 위해 부정한 것에서 떠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왕 되신 하나님을 맞이하기 위해 바알과 아스다롯과 아세라와 다곤의 신을 제거했습니다.
5. 하나님의 종을 지극히 존귀하게 하신다
13-15절을 보면 하나님의 종은 그리스도입니다. 종은 죽은 것으로 끝나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가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지혜롭게 되고 사려깊게 행동할 것입니다. 종은 받들어 높이 들려서 존귀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여 높이 들려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리스도가 되실 것입니다. 다시 오셔서 영원한 왕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부활하기 전 예수님 모습을 보니 타인보다 더 상했습니다.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모진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상한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상한 죄인이 되셨는가?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속옷까지 벗겨서 발가벗겨지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왕들은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받으실 고난을 보며 입을 봉할 것입니다.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않은 것을 들을 것입니다. 아직 듣지 못한 것을 볼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이 바로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놀라 어안이 벙벙합니다.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그가 죽은 후 부활하셔서 하늘에 지극히 영광스럽게 된 것을 보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실 모습을 볼 것입니다. 성령으로 오시고 다시 왕이 되어 오실 것을 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통치하시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십니다. 우리가 내가 왕으로 모시는 것을 회개하고 우리의 마음 속에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야 우리의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표적과 기적이 나타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