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 공감대 얻으면 교단변화 일어난다” < 교단 < 기사본문



총회정책연구소가 7월 15일 제1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연구소장 이국진 목사는 1차 포럼 주제를 청년으로  정한 이유를 시급성과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총회정책연구소 워크숍에서 발제하는 이국진 소장.
총회정책연구소가 7월 15일 제1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연구소장 이국진 목사는 1차 포럼 주제를 청년으로  정한 이유를 시급성과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총회정책연구소 워크숍에서 발제하는 이국진 소장.


‘정책이 이끄는 총회’를 선도하고 있는 총회정책연구소(이사장:신용기 목사)가 교단의 미래를 위한 첫 번째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오는 7월 15일 대전시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에서 ‘청년 부흥, 진단과 대책’을 주제로 제1차 총회정책포럼을 진행한다.


총회는 오랫동안 ‘교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을 갈망했다. 제1차 총회정책포럼은 그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제1회 포럼의 주제를 ‘청년 부흥’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총회정책연구소장 이국진 목사는 “지금 가장 시급하기 때문이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통해 ‘청년들을 교회로 이끄는 양적부흥’을 넘어,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의 의미와 총회정책연구소의 사역을 주제로, 총회정책연구소장 이국진 목사와 온라인으로 인터뷰했다.


총회정책연구소가 ‘청년 부흥’을 주제로 첫 번째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첫 포럼의 주제를 청년으로 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 총회정책연구소는 총회의 거룩성과 건강성 제고를 위한 정책, 교단의 지속적인 부흥과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설립했다. ‘청년’을 첫 번째 주제로 정한 것은 지금 가장 시급하게 손봐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지금 ‘청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다. 그 절박함으로 청년을 주제로 선택했다.


그동안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와 교회의 대응방안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무엇인가?


=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현 시점과 상황에 대해, 총회와 교회는 무엇보다 바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 현실에 대한 올바른 진단 없이 대안을 마련할 수 없다. 정책연구소 이사회 워크숍에서 이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바른 진단을 내리기 위해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조사와 연구를 진행했다. 교회를 이탈했거나 고민 중인 청년들을 심층 분석한 내용에 기초해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포럼이 교회와 목회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가?


= 포럼 발제자로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와 총신대 양현표 교수가 나선다. 두 발제자는 청년들을 심층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발표를 하는데, 그 내용이 목회현장에서 체감하는 것과 다른 면이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포럼에서 그 한계를 직시하고,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들여다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또한 포럼에 담임목사는 물론 청년 담당 교역자와 사역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하고 제안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좋은 정책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총회정책연구소는 제108회 총회에서 구성돼 제109회 총회에서 정관을 마련하고 사역을 시작했다. 총회정책연구소 이사회를 구성하고 지난 1월 전체이사 워크숍도 열었다. 청년부흥 외에 어떤 정책을 연구하고 있나?


= 지난해 11월 총회정책연구소가 출범하고 정책 연구와 개발을 위해 연구위원들을 위촉했다. 이사들과 연구위원들은 교단 내에서 요청하는 안건들을 경청하고,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총회 인준 신학교의 발전 방향’과 ‘교단의 군선교 사역’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총회의 모든 분야에 대한 정책을 하나씩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총회와 교회는 정책연구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걱정도 있다. 총회의 재정지원 없이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 제시한 정책안을 제대로 실행할까에 대한 우려 등이다. 이 때문에 총회정책연구소가 총회본부 또는 총회임원회 직속 기구 수준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사실 총회정책연구소가 제대로 준비하고 출범한 것은 아니다. 교단의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다. 일단 제110회 총회에서 정책연구를 위한 예산을 배정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본부나 총회임원회 직속 기구가 되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 제안한 정책을 현장에 빨리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구자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시행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총회정책연구소는 제안한 정책을 빨리 적용해서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보다,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교단에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얻고 확실하게 시행해서 변화를 이뤄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총회정책연구소가 교단의 미래를 제시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하길 기도하고 응원하겠다.


= 총회의 당면한 정책 과제들이 많다. 현실 진단을 통해 정책을 연구해 나가겠다. 다른 교단 및 세계 교회의 우수한 정책들도 연구해서 우리 형편에 맞는 정책들을 생산하겠다. 총회 구성원들과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이루는 것도 소홀하지 않겠다. 우리 교단은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교단을 위한 제안들도 많다. 그 목소리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경청하겠다. 총회정책연구소와 정책포럼에 관심을 갖고 기도와 격려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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