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대표회장:박남을 장로)가 6월 25일 사직동교회(복기훈 목사)에서 호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6·25 75주년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450여 명의 부산 기독인들은 다음세대가 끝나지 않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잊지 않도록 합심해 기도했다.
예배는 대표회장 박남을 장로의 인도로, 명예대표회장 조경구 장로 기도, 사직동교회 김철봉 원로목사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철봉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과거 우리나라가 침략을 겪을 때마다 귀한 사람을 보내 나라를 건지셨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가 그 삶의 은혜를 잊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념행사는 사무총장 백웅영 장로의 사회로, 박형준 부산시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정길 목사가 기념사를,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증경회장 양원 장로가 회고사, 사직동교회 복기훈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구국기도회는 시인 이길원의 ‘철조망에 걸린 편지’를 낭독하고, ‘6·25 노래’를 제창하는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산복음화와 부산교계를 위해’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부흥성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