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52% “‘공립학교 교사가 학생들과 기도’ OK” : 국제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퓨리서치연구소, 약 36,000명 대상 설문조사


▲기도하는 대학생들.  ⓒ대학생 기도의 날 유튜브

▲기도하는 대학생들. ⓒ대학생 기도의 날 유튜브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은 공립학교 교사가 예수님을 언급하며 기도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State)별로 큰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연구소(Pew Research Center)가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6,908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가 교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학생들과 기도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27%는 강하게 찬성한다고 했다. 반면 응답자의 46%는 반대한다고, 22%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부는 찬성이 우세, 서부·동북부는 반대가 우세했다.

찬성이 많은 주(22개 주)는 미시시피 81%, 앨라배마와 아칸소 75%, 루이지애나 74%, 사우스캐롤라이나 71%, 켄터키·오클라호마·웨스트버지니아 67%, 테네시 66%, 사우스다코타 65%, 조지아 63%, 노스캐롤라이나·노스다코타·텍사스 61%로 나타났다. 그 외 인디애나, 미주리, 캔자스, 플로리다 등 12개 주는 53~58% 사이를 기록했다. 이들 주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반면 버지니아, 아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네바다, 로드아일랜드, 알래스카, 하와이, 몬태나, 위스콘신 등 16개 주는 찬반 비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반대가 더 많은 주는 워싱턴 D.C.를 포함한 13개 주였다. 워싱턴 D.C.는 69%였으며 오리건 65%, 버몬트 64%, 워싱턴주 61%, 코네티컷·뉴햄프셔 60%, 미네소타 59%, 매사추세츠·콜로라도 58%, 캘리포니아 56%, 메인 55%, 일리노이·유타 54%, 뉴저지·뉴욕: 53%를 기록했다.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

조사분석가 칩 로톨로(Chip Rotolo) 박사는 “22개 주에서는 찬성이, 12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나머지 16개 주에서는 찬반이 거의 같았다”고 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 연방대법원은 1962년과 1963년 판결에서 “교사가 공공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교사의 기도는 개인적 신앙의 표현으로는 허용되지만, 공적인 지도자의 위치에서 학생과 함께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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