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캠퍼스 구내식당, 오염수로 사용 중지 < 교단 < 기사본문



총신대 양지캠퍼스 구내식당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오염 판정을 받아 관심과 조속한 해결이 요청된다. 총신대 양지캠퍼스는 5월말 일부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5월 30일 구내식당 조리수 대장균 검출 통보를 받고, 즉시 구내식당 사용을 중지했다. 총신신대원도 수업과 채플 참여를 온-오프라인 병행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이번 조리수 오염 사태는 지하수 시설 노후 가능성이 작지 않다. 현재 양지캠퍼스가 사용 중인 지하수는 2002년 개발한 것으로, 개발 당시 청정지역이었던 지하수 관정 주변에 주택과 여러 시설들이 들어서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시적인 위생 문제 가능성도 있다. 학교 관계자는 “관정 깊이가 지하 150미터이고, 염소소독기도 추가 설치한 상태다. 매분기 수질 검사를 하는데, 최근 5월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하고, “보건당국에 수질검사를 재요청한 상태로, 수질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바로 식당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리수 오염 판정 이후 총신신대원은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강웅산 총신신대원장은 “신대원 공동체의 인내와 성숙한 대처에 감사드린다”며 “지하수 살균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추후 조치를 진행하겠다. 더욱 수질 관리에 노력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신대 박성규 총장도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내일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 소중한 신대원생들의 건강에 관련된 문제이기에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주변 개발로 인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상수도관을 양지캠퍼스에 인입하는 것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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