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임 부총회장 이기용 목사
총회교육원·교육국·서울신대 등
교단 내 교육조직들과 협력해서
평신도 자원 개발, 사역자 양성
갈등 최소화하고 역동성 되찾아
교단 전체 활기와 부흥 문화로
모두 껴안는 리더십 보여주겠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9년차 총회 신임 부총회장으로 선출돼 창립 120주년인 내년 교단을 이끌게 될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는 “지난 120년의 교단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용 신임 부총회장은 “교회가 부흥해야 모든 난관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서산교회와 신길교회에서의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의 새로운 부흥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교회학교 등 부교역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사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 목사는 “교단 공조직인 총회교육원, 총회교육위원회, 교육부, 교육국, 서울신대 및 지방 신학교 등과 협력해 ‘교육사 시스템’을 구축해 평신도 자원을 개발하고 차세대 사역자로 양성하겠다”며 “120년 역사의 성결교회가 다시 비상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평소 교회의 본질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는 것’임을 강조해온 그는 “저출산과 탈종교화, 기독교 신뢰도 추락 등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교회에는 여전히 복음이 있다. 이는 모든 견고한 진을 깨뜨릴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교단 전체에 활기와 생산적 부흥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용 목사는 “교단의 부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먼저 교단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하나 됨’으로 역동성을 되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교단 평안과 화합을 위해,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모든 지체를 포용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또 ‘미래 세대 부흥을 위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 구축과 인적 인프라 확충’을 중요 과제로 꼽으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새 시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법적 체계 구축을 위한 헌법 전면 개정과 교육 시스템 개편 등도 제안했다.
이 목사는 “농어촌 교회와 지방 교회들의 존립 없이는 수도권 교회들의 존립도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농어촌 교회와 지방 교회의 어려움을 품는 선교적 움직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기용 부총회장은 “교단의 변화와 부흥은 결국 사람이고, 타이밍”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길을 만들고 어려운 이들을 먼저 섬기는 리더가 되겠다. 교단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위대한 새 역사의 길에 성결 가족들께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