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함께” 구세군, 동행형 복지 실천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덕분에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며 자립 생활과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 캐나다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후원금으로 다양한 문화와 영어를 배우려고 합니다.”


한 자립청년이 구세군에 보낸 감사편지는 이들이 이루고자 하는 복지의 본질을 보여준다.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행형 복지’. 구세군이 지향해온 사람 중심 복지의 현장이다.


구세군(사령관:김병윤)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위한 지원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복지 모델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5월 28일 밝혔다.


구세군은 아동이 보호시설을 퇴소한 이후에도 주거 마련, 금융 교육, 진로 탐색 등 현실적인 과제를 함께 감당하며, 자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전국에 운영 중인 아동복지시설과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미래 설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18년 설립된 ‘혜천원’에서 시작된 구세군의 사회복지 사역은 현재 100여 개 복지기관으로 확장됐다. 대상도 아동에 국한되지 않고, 노인, 한부모, 장애인, 여성, 노숙인 등 생애 전반의 다양한 취약계층으로 넓어졌다. 민관 협력 기반 통합복지 시스템을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복지 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꾸준히 이어진다. 구세군은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사회복지세미나’를 통해 종사자의 역량과 정체성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5월 22~23일 기관장과 사무국장을 대상으로 1차 세미나가 열렸고, 6월 19~20일에는 직원을 위한 2차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 △시설 운영관리 △복지종사자의 정체성 △모금 전략 등 실무에 밀접한 주제를 다룬다.


구세군 사회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는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는 사명”이라며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의 정신처럼, 오늘의 결핍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일반 협의 지위를 인정받은 국제 NGO로, 현재 134개국에서 활동하며 인신매매 근절, 재난 대응, 기후 위기 해결 등 다양한 국제 구호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Read Previous

소강석 목사 “이제부터는 기도해 주세요”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Read Next

“부교역자 부족 문제, ‘교육사 시스템’ 도입해 보완” : 교계교단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