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세미나, 최상훈 목사 강의 : 목회/신학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6월 2-3일 1박 2일간 2백여 명 참석

본질에 목마른 시대, 진정한 나의
정체성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 형상 인식·묵상·선포하기
새 사람의 DNA 누리는 영적 원리
청년들 부흥·변화 계기도 새 사람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변화 시작
끝까지 기도로 하나님 교제해야
주님 안에서 사랑받는 자 정체성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화양교회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화양교회


<새 사람의 DNA> 제자훈련 지도자 과정 세미나가 6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초교파적으로 2백여 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 교재로 선정된 <새 사람의 DNA(규장, 2025)>는 최상훈 목사(화양교회, 샤인 미니스트리 대표)의 세 번째 신간으로, 지난 4월 출간 후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 최상훈 목사가 이번 세미나를 직접 진행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주최, 샤인 미니스트리와 PDI 미니스트리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작년에도 많은 목회자들에게 신앙적 변혁과 회복을 가져다 줬으며, 올해도 신청 모집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고 한다.


▲최상훈 목사가 2일 오전 강의하고 있다. ⓒ화양교회

▲최상훈 목사가 2일 오전 강의하고 있다. ⓒ화양교회


작년에 출간된 책 <하나님의 DNA>의 워크북 형태인 <새 사람의 DNA>는 제자훈련에 적합한 도서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자훈련반 양육과정 설명 및 목회적 방안, 선포 훈련 등 실질적 방향을 제시했다.

총 10차례 강의가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새 사람의 DNA>를 교재로 저자인 최상훈 목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최 목사는 “이번 교재를 통해 신분이 변한 우리가 성숙해질 수 있는 힘과 방향을 명확히 알려줄 것”이라며 “내적으로는 주님과 더욱 친밀한 생활을 하게 되고, 새 사람의 DNA에 걸맞게 삶 속에서도 신앙생활의 기쁨과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상훈 목사는 “목회자들이 먼저 이러한 인식의 파워를 경험할 때, 목회를 버티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삶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본질에 목마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서지만, 스스로 규정하는 것은 사회적 스펙이나 자격일 뿐 진정한 ‘나’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화양교회

▲강의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화양교회


최 목사는 “진짜 정체성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며 “진정한 정체성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DNA’이고, 내게 하나님의 권세, 성품, 능력까지 내포돼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을 인식하고 묵상하고 선포할 때, 내 안에서 활성화되고 새 사람의 모습으로 점점 자라나는 것”이라며 “이것이 새 사람의 DNA를 누리는 영적 원리”라고 밝혔다.

점심식사 후에는 백선경 목사(화양교회 청년부)가 특강을 전했다. 백 목사가 담당하는 화양교회 인터치 청년교회는 청년 부흥으로 널리 알려진 공동체로, 10년 전 20명도 안 되는 소규모였으나 현재 재적 1,300여 명, 출석 7-8백명에 이르는 초대형 교육부서로 성장했으며, 지금도 매주 새 가족이 열 명 이상 등록하는 폭발적 부흥을 얻고 있다.


▲백선경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화양교회

▲백선경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화양교회


백선경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꿈꾸지 않았지만, 최상훈 목사님을 만나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 마음을 깨닫고 목회의 길로 들어섰다”며 “매주 사랑으로 전해지는 말씀을 어떻게 하면 영혼들에게 그대로 흘려보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그렇게 발견한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정체성 훈련과 선포 캘린더였다”고 소개했다.

백 목사는 청년 부흥 비결로 ‘영적 분위기를 장악하는 것’이라며 “청년 세대에는 얼마나 많은 세상 문화가 물들어 있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만의 문화를 만들어, 말씀을 인식하고 선포하고 변화하기까지 이르도록 도와야 한다. 이것을 독려하는 것이 사역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받아적고 있는 참석자들. ⓒ화양교회

▲강의를 받아적고 있는 참석자들. ⓒ화양교회


이후 최상훈 목사도 강의에서 “처음 화양교회에 부임했을 당시, 청년이 15명 정도 됐다”며 “그 청년들이 변화되고 부흥한 계기가 바로 ‘새 사람의 정체성’이었다. 청년들이 주님 안에서 새 새람이 됐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했다”고 말했다.

최상훈 목사는 “청년들이 반복적으로 말씀에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정렬하는 훈련을 하다 보니, 근본적 변화가 시작됐다”며 “진정한 변화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말씀이 규정하는 정체성을 반복적으로 인식하고 선포할 때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훈 목사가 2일 오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화양교회

▲최상훈 목사가 2일 오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화양교회


저녁식사 후에는 최상훈 목사 인도로 저녁 집회가 이어졌다. 그는 첫 저서 제목인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주제로 “알래스카에서 아내와 개척을 했던 초반, 부흥의 조짐이 보이지 않아 낙심과 실망이 찾아왔다. 그러나 끝까지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했을 때, 주님 안에서 사랑받는 자의 정체성이 견고해졌다”며 “주님 안에서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인식하고 선포했을 때, 나 자신이 먼저 새 사람의 정체성으로 무장하게 되고, 결국 알래스카에서도 큰 부흥을 보게 하셨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지금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신다. 우리 기도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응답하신다. 그러니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기도와 선포로 끝까지 믿음의 자리를 지키실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기도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간절히 부르짖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2일 저녁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화양교회

▲2일 저녁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화양교회


다음 날 오전, 최상훈 목사는 마지막으로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선포 운동 방법과 목회적 궁금증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그는 이 교재로 성도들을 지도할 때 중점사항에 대해 “목회자가 어떤 그림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제자반 양육을 시작하기 전에 그림을 그려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상훈 목사는 “어디서든지 제자반 내용을 연상하고 상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예를 들면 설교 중간에 언급을 한다든지,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영적 흐름을 갖고 성도들을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화양교회

▲강의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화양교회


최 목사는 “가장 먼저 목회자 자신부터 이러한 정체성으로 무장해야 한다.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히 반복할수록 새사람의 DNA가 활성화될 것이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DNA를 믿고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해나가길 당부드린다”며 “계속 인식하고 선포하는 훈련을 반복한다면, 반드시 새 사람의 정체성과 영적 분위기가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흐르게 될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의 후에는 간증문을 작성하고 나눴으며, 울먹이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참석자들도 적지 않았다. 소감을 나누고 세미나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는 참석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밝았다.

간증문 작성을 마치고, ‘새 사람의 DNA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는 수료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참석한 200여 명의 목회자들이 1박 2일의 세미나 과정을 수료하였다는 내용의 증서를 받았다.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화양교회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화양교회


끝으로 최상훈 목사는 “전국 각지에서 사모하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이미 의인으로 거듭난 상태이고, ‘새 사람의 DNA’는 우리 안에 이미 주어졌다. 그러므로 선포의 무기를 사용해 돌파하고 승리하며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시길 축복한다”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후 올해 2회차를 맞이한 PDI 영성 세미나가 올해 9월 22-24일 평신도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함께 모여 ‘새 사람의 DNA’를 배우고 알아가는 회복과 부흥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념촬영 모습. ⓒ화양교회

▲기념촬영 모습. ⓒ화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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