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현충일 논평 발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가야 할 국가의 정체성, 우리의 공동체성을 확립하자”고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제70일 현충일을 앞둔 4일 논평에서 “현충일은 독립운동가, 6.25 참전용사 및 전몰장병, 순직 공무원 등 조국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라며 “올해는 조기 대통령 선거로 새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매우 관심이 높은 현충일”이라고 말했다.
샬롬나비는 “국가는 사회, 경제, 안보, 문화 등 우리의 삶 전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안정되고 질서 있는 국가가 세워지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의식, 국가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국가 공동체성, 곧 국가관에 대한 인식을 심각히 약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입법부에서 보여주는 질 떨어지는 난장판 국회의 모습과 일반인들의 상식 수준에도 못 미치는 여야 정치인들의 이전투구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회의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샬롬나비는 “정치인 개인의 권력욕과 정치적 유불리를 국가 공동체의 이익보다 우선하는 편협하고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태도는 우리 사회의 국가 공동체 의식 약화에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에는 내부적으로 친중 종북 세력이 사회 각 분야에 진지를 구축, 견고하고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하여 한국 미국 일본의 연대를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시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과, 전쟁 이후 우리의 선배들이 어떻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치름으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되었는지를 돌아보고 기억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북한은 남한과의 교류를 아예 끊어버리고 2국가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하였고, 남북의 모든 교류 채널을 모두 차단하였다. 그리고 나서 러시아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우크라니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에 1만이 넘는 군대를 파견하였다”며 “우리는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중시하면서 나라를 지켜나가겠다는 우리 자신의 호국 정신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몰 장병들, 부상자들, 유족들에 대한 보훈제도를 더욱 심화 확충시켜 나가자”며, 국가에 대한 헌신이 정당하게 예우받고 계승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서 대한민국의 유지 계승 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과 책임을 망각하거나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전문] 2025년 현충일 즈음하여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국가의 정체성, 우리의 공동체성을 확립하고 지키자.
전몰 장병들, 부상자들, 유족들에 대한 보훈제도를 더욱 심화 확충시켜 나가자.
오는 6월 6일 우리는 제70회 현충일을 맞게 된다. 현충일은 독립운동가, 6.25 참전용사 및 전몰장병, 순직 공무원 등 조국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다. 현충일은 6.25 전쟁 직후 전사한 장병들을 위한 추도식을 육해공군이 각기 따로 거행하다가 전몰장병을 위한 국군묘지를 서울 동작동에 건립하면서 1956년부터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오늘까지 국가 기념일로 지켜오고 있다. 매년 현충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삼부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정부 추념식을 거행한다. 또한 이날에는 전국적으로 관공서를 비롯하여 집집마다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면 이에 맞추어 길을 가던 사람들도 걸음을 멈추고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짧은 묵념의 시간을 가진다.
특별히 올해는 대통령 탄핵으로 말미암아 6월 3일 조기(早期) 대통령 선거로 새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참여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게 됨으로 새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매우 관심이 높은 현충일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샬롬나비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켜가야 할 국가의 정체성, 우리의 공동체성을 확립하자.
국가는 사회 경제 안보 문화 등 우리의 삶 전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므로 국가의 체제와 질서와 안정은 우리의 안정되고 질서있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국가가 불안하고 혼란스러우면 우리의 삶 또한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안정되고 질서있는 국가가 세워지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의식, 국가관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국가 공동체성, 곧 국가관에 대한 인식을 심각히 약화시키고 있다.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공무원들에게서도 바르고 굳은 국가관을 찾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특히 입법부에서 보여주는 질 떨어지는 난장판 국회의 모습과 일반인들의 상식 수준에도 못 미치는 여야 정치인들의 이전투구하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에게 이들에게 맡겨진 국가의 미래에 대하여 실망과 회의를 안겨주고 있으며, 국가를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이 현명한 처세술로 여겨지게 만든다.
국회의원 개개인은 헌법적 기관으로 당연히 국가 공동체를 먼저 생각함으로 국가를 위한 봉사로서 국회의원직을 수행하여야 하나, 당리당략을 우선하는 여야 정치권의 수준낮은 정쟁의 모습과, 정치인 개인의 권력욕과 정치적 유불리를 국가 공동체의 이익보다 우선하는 편협하고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정치인들의 태도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 사회의 국가 공동체 의식 약화에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2. 오늘날 우리 사회는 국가관 위기를 맞고 있는데 무너진 국가관 다시 확립해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의 군사적 대치와 미중간 신냉전 시대를 맞아 우리는 여전히 심각한 국가 안보 위기 상황 속에 있고 이러한 위기가 점증하고 있지만, 정치권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위기를 현실적이고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집단 마취라도 된 듯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국가 공동체를 우선하고 이를 위해 사적 이익을 희생하기보다는 나라야 어찌되든 눈앞의 개인적 출세와 성공 등 결과적 사적 이익 추구에 빠져 있는 듯한 현재 나라의 모습은 심히 우려스럽다. 국가를 먼저 생각함으로 개인을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약화된 국가 공동체에 대한 의식, 무너진 국가관을 다시 확립해야 한다. 현충일을 맞아 국민으로서 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과 그들이 지켜온 국가의 과거 역사를 함께 기억하는 공공의 기억은 한 나라 한 국가 국민으로서의 공동체성, 국가관을 확립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성경은 신자가 자신이 속한 나라의 과거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할 것을 말한다(신명기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이러한 기억은 국민으로서의 의무이며, 국가를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지키고 세우는 근원적인 힘이 된다. 특별히 현중일을 맞아 우리는 우리가 물려받은 위대한 자유민주 대한민국과 그 안에서 국민으로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이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있음을 기억하고, 이러한 공동의 기억 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국가로서의 국가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유지 계승하고자 하는 국가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3. 6.25전쟁의 의미를 기억함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지속적 위협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
현충일의 주 목적은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것이다. 6.25전쟁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이었고, 이러한 6.25전쟁에서 장열히 전사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현충일의 가장 주된 의미는 이렇게 물려받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 계승 발전시키고자 다짐하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는 6.25전쟁 당시와 같이 다시 한 번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 중국 러시아와 같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세력으로서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연대 강화는 이런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나라에는 내부적으로 친중 종북 세력이 사회 각 분야에 진지를 구축, 견고하고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하여 한국 미국 일본의 연대를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시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오늘날 많은 국민들, 특별히 젊은이들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이 일으킨 6.25전쟁의 끔찍한 참상과 의미를 잊어 버리거나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욱이 6.25전쟁의 실상과 의미를 왜곡하는 역사가들, 정치인들, 학교 교사들이 젊은이들에게 오늘날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도록 선동하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6.25전쟁의 의미를 기억하면서 우리가 현재 어떤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할지를 깨우치는 교훈을 얻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과, 전쟁 이후 우리의 선배들이 어떻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치룸으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되었는지를 돌아보고 기억함으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후손에게 길이 물려주기 위해 자유민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관을 굳건히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4. 혼돈스러운 세계정세 속에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호국의 정신을 다지는 현충일로 만들자
지금 북한은 남한과의 교류를 아예 끊어버리고 2국가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하였고, 남북의 모든 교류 채널을 모두 차단하였다. 그리고 나서 러시아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우크라니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에 1만이 넘는 군대를 파견하였다. 러시아는 이러한 북한의 군사지원에 대한 댓가로 북한의 무력 증가에 필요한 군사기술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핵무장과 러시아와의 군사동맹 등 여러 요인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의 위협도 증가하고 있는데, 한 정치인은 “외계인 지구 침공때 답 생각해보겠다”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 미국은 전통적인 우방중시정책보다는 주한미국방위비 증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중시하면서 나라를 지켜나가겠다는 우리 자신의 호국 정신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6.25전쟁의 뼈아픈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겠다. 우리는 이 나라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토방위를 철저하게 하면서 동시에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겠다.
5. 정부는 전몰 장병들, 부상자 등 국가 유공자들. 그의 유족들에 대한 보훈제도를 더욱 심화 확충시켜나가야 한다.
국가는 국민들의 국가 충성도 심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데 힘을 써야한다. 국가 원수부터 일반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이들의 희생에 대한 보훈제도를 개선해나가면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전사자의 시신(屍身)이 미국 땅에 도착할 때 반드시 그를 맞이하는 관례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미국 전사자들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받치는 것을 영예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군 장병들과 부상자들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존경심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미국이 강하다는 것은 단지 첨단 무기만이 아니라 군인들과 일반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도와 단합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 나라도 최근 국가 보훈처가 국가 보훈부로 승격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는 국가를 위한 희생자들(군인, 소방대원, 의사자들)에 대한 예우를 국민 논높이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6. 한국교회는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서 대한민국의 유지 계승 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과 책임을 망각하거나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건하게 세워지는 일은 교회의 존속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성경은 교회가 존속하고 신앙의 자유를 갖기 위해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교회와 신자가 마땅히 기도해야 함을 교훈한다(딤전 2:1-2).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공예배 기도와 신자 개인의 기도에서 이러한 국가와 위정자를 위한 기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많은 신자들이 국가의 체제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복음신앙과 관계없는 것으로 여기고 개인 영성에만 치중함으로 복음의 공공적 또는 사회적 의미와 신자의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 하는 것이 더 신앙인 다운 삶인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일찍이 칼빈과 칼빈의 신학을 따르는 아브라함 카이퍼 등 건전한 교회와 교회의 신학자들은 복음과 세상의 관계,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여 가르쳤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은 이념적 성향에 치우쳐 정교분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가지거나 또는 그들의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무지나 게으름으로 설교나 가르침을 통해 신자의 마땅한 성경적 국가관이 어떠해야 하는지,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목회자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바른 이해를 갖도록 해야 한다. 교회는 신자들이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도록 가르쳐야 하고 또한 이렇게 기도하기 위해 바른 국가관을 교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교회와 신자들은 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사회 속에서 애국운동을 선도해야 한다. “복음에는 국경이 없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의 나라, 국가가 있다”는 말이 있듯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교회와 신자의 사명이고 책임이다. 교회는 우리나라가 성경의 가르침에 합당한 정의롭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올바른 국가의 체제와 위정자들이 세워지도록 힘써야 한다. 적어도 현충일이 있는 6월에는 이러한 교회의 사명과 책임을 더욱 각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5년 6월 5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