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CTV 뉴스
[KEYWORD] 순교자유족초청예배ㅣ순교신앙 계승 ‘감사와 기대’
[아나운서] 순교자들의 숭고한 신앙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순교자 유가족 초청 예배가 올해도 열렸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순교자기념사업부가 역사위원회와 통합되기 전 마지막 초청 예배라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감사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현장 소식, 김희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36회 순교자 유족 초청 예배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70여 명의 순교자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축하, 감사의 시간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지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교자 유족들에게 초청 예배는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려온 행사였습니다. 한 참석자는 “조부께서 한국 교회를 위해 순교의 피를 흘리셨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올해 행사는 순교자기념사업부가 역사위원회와 통합되기 전 갖는 마지막 유가족 초청 예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이에 기념사업부는 더욱 정성을 다해 순교자 유족들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감사와 위로의 시간에 이어 레크리에이션 등 친교 활동이 더해졌으며, 함께 하루를 묵으며 온천을 방문하는 등 쉼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순교자유족초청예배는 43년 전 총회에 순교자유가족위원회가 조직된 후 1990년부터 해마다 가진 행사였습니다. 순교자기념사업부와 순교자 가족들은 순교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시간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110회 총회부터 순교자기념사업부와 통합하는 역사위원회는 순교 정신 계승을 위한 분과를 구성하고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순교자들의 숭고한 신앙이 다음 세대에도 전해지도록 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TV NEWS 김희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