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로교, 올해 말까지 교인 수 100만 명 이하로 감소 전망 : 국제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넌바이너리/젠더퀴어 수는 다소 증가


▲캔터키주 루이스빌에 위치한 PCUSA 교단본부. ⓒPCUSA

▲캔터키주 루이스빌에 위치한 PCUSA 교단본부. ⓒPCUSA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이하 PCUSA) 교인 수가 올해 말까지 100만 명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한 보고서가 나왔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PCUSA는 최근 교세 통계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서 “교인 수가 2023년 약 109만 4,000명에서 2024년 약 104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만 약 49,000명이 교단을 떠났다”고 밝혔다.

2024년 활동 교인 수는 2021년 보고된 것과 비교하면 약 15만 명 감소했다. 2000년에는 250만 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100만 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회원교회 수는 2023년 8,572개에서 2024년 8,432개 교회로 140개 감소했다.

반면 교단에 대한 상회비는 2023년 약 18억 2,000만 달러(약 2조 5,030억 원)에서 지난해 약 22억 6천만 달러(약 3조 1,081억 원)로 늘어났다. 세례 건수도 2021년 7,511건에서 2024년 7,826건으로 많아졌다. 교단은 또한 ‘넌바이너리/젠더퀴어’로 식별되는 교인 수가 2023년 1,547명에서 2024년 1,728명으로 다소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 작성을 감독한 팀 카갈(Tim Cargal) 목사는 PCUSA 공식 매체인 장로교뉴스서비스(PNS)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감소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교인 수가 100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수치는 많은 주목을 받겠지만, 순손실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며 “전반적인 미국 사회 추세는 교파와 신앙 전통을 초월해 종교 참여가 감소세지만, 그러한 맥락에서도 PCUSA는 계속 많은 사람들을 기독교 공동체로 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PCUSA는 지난해 11월 교단의 쇠퇴로 인해 직원을 감축하고 기관과 사역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CP는 “신학적으로 진보적인 방향에 대한 항의 표시로 수백 개 교회가 교단에서 탈퇴한 것이 쇠퇴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0년 PCUSA 총회가 동성애자를 성직자로 임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을 투표로 통과시켰을 때, 이로 인해 약 300개 교회가 교단을 떠나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단인 ‘복음주의장로교언약회’(ECO:A Covenant Order of Evangelical Presbyterians)를 결성하기로 했다.

2012년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PCUSA는 2011년 교인 수가 2백만 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당시 PCUSA 정서기였던 그래디 파슨스(Gradye Parsons)는 성명을 통해 “(적어도) 두 가지 어려움 때문에 교인 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대명령을 실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강화하는 것이고, 다음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Read Previous

전북지역 노회 친선체육대회 < 노회 < 교단 < 기사본문

Read Next

서북지역노회협 연석회의, “제37회기 사업에 적극 협력” < 교단 < 기사본문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