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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7년간 휴가를 가지 않았습니다.
집중해야 할 것이 있어서 집중했습니다.
결과는 확보했습니다.
지난 7년과 교환할, 가치 확보는 이루었으니 감사합니다.

일한 적은 없고, 날마다 놀았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일치는, 늘 설레임이었습니다.
목표와의 경주는, 힘든 노역은 아니고 즐거운 놀이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34년의 시간이었고,
또 한 가지 집중 7년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쨌건 그렇게 시간이 갔고, 기도하고 생각했던 것이 실상과 일치되는 모습들을 봅니다.

이제 저는 일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의 평상과 상당한 애씀이 필요한 만큼 거리가 있고, 따라가야 할 부족이 있습니다.
아주 많은 시간은 아니겠지만, 어느 만큼의 시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집중은 평범을 위해 이루어지는 과정이고,
그 결과는 유익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평범과 합당한 거리를 가질 때 더 유효합니다.

삶은 꼭 평균적이고 평범해야 더 편하고, 또 꼭 그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주변에 피해주는 것 없고, 보편타당을 확보하고,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평범과 평균과는 다른 선택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나 하나 삶이 전부는 아니고, 그것을 넘어서는 누구에겐가,
또 내가 생각하고 기도하는 그 주님 나라의 은혜를 위해 일조하는 것이라면,
선택 진행 과정 결과 확산, 누군가에게 용기와 위로 기회제공은 기쁜 은혜입니다.

삶은 가치와 의미의 확보와, 그 실현의 장이고, 과정입니다.
믿음이 내게 준 그 확보된 꿈이,
현실의 문장으로 일치되기까지는 가고 꼭 가볼만 합니다.

내가 원하던 무대가 열리지 않는다면, 극장을 지어서 내 무대를 만들고 거기서 공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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