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전과 자신의 삶 나누던 도중 눈물 보이기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교계 지도자들과 회동을 갖고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후보는 6.3 대선을 10일여 앞둔 23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대화를 나눴다.
이날 기도회는 약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기도회 및 회담에서는 주로 김 후보 측이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혔으며, 참석한 목회자들은 경청하고 간단히 덕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 대변인은 기도회 직후 브리핑에서 “나라 상황이 많이 어려운 것 같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제 침체, 사회적 양극화 등으로 우리 사회가 많이 갈등하고 분열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넘기기 위해 어느 때보다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배석한 나경원 의원은 “국가에 대한 걱정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간단히 밝혔다.
참석한 한 목회자는 “주로 김문수 후보가 국가에 대한 비전과 자신의 삶에 대해 나누는 자리였다. 말씀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원로), 김정석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광림교회), 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박성민 목사(CCC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에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