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특정 후보 지지 표명 자제하라”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대선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조되는 선거 열기 속에 교회 내 분위기 과열을 우려한 한교총이 목회자 등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당부를 남겼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은 5월 22일 대표회장단(대표회장 김종혁, 공동대표회장 김영걸 이욥 박병선) 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하며, △기독교 모든 교단과 단체는 특정 후보 지지 표명을 자제하기 바란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극단적 지지 발언과 행동을 중단하라 △대한민국과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다.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선거 운동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행동하자”라며,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은 개인 혹은 유사 단체의 이름으로 교회의 대표인양 호도하는 것을 중단하고, 실정법 위반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권면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언사는 이미 정치적 편향으로 교회의 덕을 훼손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많은 교인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라면서 정치적 성향과 지지 후보가 다르다고 교회 안에서 서로 적대시하는 것이 복음적 원리에 맞지 않을뿐더러, 선거에서 표출된 정치적 적대와 대립은 복음에 합당한 교회로서 협력적 관계 형성에 막대한 장애를 초래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반목과 극한 대립으로 유발된 초갈등을 해소하고, 순전한 복음을 지키며,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하는 열망과 사명이 있음을 강조했다.


호소문에는 끝으로 모든 국민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큰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되는 지도자로서,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모든 국민의 생명을 존귀히 여기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기도를 독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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