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사 “군선교 위한 환골탈태” 호소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총회 군선교사회(회장:조재선 목사, 이하 군선교사회)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제13회 전략캠프 ‘군선교 집중폭격작전’을 개최하고, 현장 사역자들의 고충과 군선교 정책의 대전환 필요성을 공유했다.


개회예배는 군선교사회 회장 조재선 목사의 사회로, 군선교부 회계 이인순 장로 기도, 군선교부 부장 유광철 목사 설교,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수석부회장 한영호 목사 축도로 이어졌다. 유광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복음의 최전선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군선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군선교를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정책토론회에서는 유광철 목사와 박창식 목사(전 군선교사회 회장)가 패널로 나섰다. 현장 군선교사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제안이 쏟아졌고, ‘환골탈태’라는 단어는 수차례 반복됐다.


군선교사들은 은퇴자 증가에 따라 연금제도 마련과 자녀 장학제도, 생활 안정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선교사 지원자보다 은퇴자가 더 많은 현실 속에서, 젊은 인력을 유입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이 절실하다는 점도 함께 제기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군선교부의 구조적 쇄신을 호소했다. 군목단 중심의 예산 편성과 관련해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사역 현실을 반영한 예산 구조를 개편해달라는 것이 골자다. 회의에서는 “총회 안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버림받은 자식 같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구조 개편의 핵심 과제로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군선교사 참여 보장’이 꼽혔다. 현재 구조상 군선교부가 추진하는 정책 결정 및 협의 과정에서 군선교사들은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군선교사들은 병영문화의 급격한 변화에도 교단 차원의 대응 전략이 부재함을 지적했다. 모병제 도입, 외박 확대, 개인주의 심화 등은 기존 군선교 방식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선교 전략 수립, 재교육, 자료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외에도 △군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제도 신설 △젊은 인력들이 군선교사를 지원 할 수 있는 복지 마련 △노후 대비 연금지원 등이 의논되기도 했다.


현장의 울림은 분명했다. 단순한 격려나 응원이 아닌, 구조적 개편과 제도적 뒷받침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군선교는 사역의 지속 가능성과 선교의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교단과 군선교부, 지역 교회가 이 사역의 공동 전선에 함께 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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