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영산신학원, 305명 수학
새 교단 로고 제작 보고 진행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영산) 제74차 정기총회가 5월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순복음영산신학원(설립자 조용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총회대의원 56명 중 31명이 참석해 개회한 총회에서는 총회장 김홍원 목사의 인사와 부총회장 장경순 목사의 개회기도, 총회대의원 점명과 개회선언, 김경욱 목사 기록서기 임명, 사역 보고, 행정 및 헌법 제정 보고 등이 진행됐다.

총회는 지난해 상·하반기 20명이 목사고시에 합격했고, 올해 상반기 1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회기 개척한 교회는 17곳이다. 행정 보고에서는 주·야간 각 과정과 해외 센터 9곳 등에서 총 305명이 수학중인 총회 인준 순복음영산신학원 보고도 이뤄졌다.
총회 로고 제작 보고도 이뤄졌다. ‘하나님의성회’를 뜻하는 AG를 중심으로 위 주황색 불길은 성령의 불세례를 받은 병든 자들이 치료의 역사가 임하는 총회, 아래 파란색 물길은 물세례로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총회, 붉은색 테두리의 영문명은 영산의 타오르는 성령의 불을 각각 의미한다. 로고 배경 성구는 사도행전 1장 5절과 2장 1-4절, 이사야 11장 9절이다.

장혜경 사무총장은 “불세례와 물세례를 통해 총회원 모두 전 세계에 하나님의 불을 옮기는 도구가 되고자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동의하시면 이 로고를 토대로 배지와 성도들 문패 등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대들은 동의했다.
이날 총회는 재무 및 회계 보고, 감사 보고 등을 진행한 후 폐회했다. 상반기 야유회와 하반기 성지순례 계획 등도 발표했다.

앞선 1부 개회예배에서는 총무 박용순 목사 사회로 서기 장종수 목사의 대표기도, 재무 안중현 목사의 성경봉독, ’하나님의 부르심‘ 특송 후 부총회장 장경순 목사가 ’새 언약(예레미야 31:31-3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경순 목사는 “주님이 어디 계신지만 알면, 그때부터 천국이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와의 거리가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다면, 가까이 가서 친해지셔야 한다. 그분처럼 부드러우신 분이 없다”며 “다른 사람과 끊어지면 별 문제가 없지만, 예수님과 끊어지면 결딴난다. 주님과 하나 돼야 한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순복음영산신학원 선교자문위원장 최문홍 목사는 “‘영산’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교단은 이곳뿐이므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사역하시길 바란다”며 “이 교단은 이름답게 조 목사님의 선교와 사명을 계승해야 한다. 목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오순절 성령으로 시작된 초대교회처럼 역동성을 잃지 않고 일치 단결해 받은 은혜를 세상 밖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예배는 합심기도 후 회계 신경숙 목사의 헌금기도, 사무총장 장혜경 목사의 광고, 총회장 김홍원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