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재정비리’ 의혹 류광수 씨 출국금지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재정비리와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받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하 다락방) 류광수 총재가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지난 4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및 강간 혐의로 고소된 류 씨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 이는 관련 수사가 본격화됨을 의미한다.


앞서 다락방 피해자 단체 코람데오연대(회장:김성호 목사)는 3~4월에 걸쳐 류광수 씨를 강간 및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이하 RUTC) 후원금 유용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류 씨는 RUTC 건립을 위해 모금된 약 700억원 중 최소 375억원 이상을 목적 외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부산임마누엘교회 성가대원 출신 여신도 장정희 씨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4월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장 씨는 “류광수는 심리적·영적 지배를 통해 성적 착취를 반복해왔다”고 폭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코람데오연대는 “이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수십 년간 신격화된 권위 아래 조직적으로 은폐되어 온 구조적 범죄”라며 “이제 공권력이 침묵을 깨고 피해자의 외침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코람데오연대는 추가 피해자 접수와 법률 지원, 언론 협조 활동을 예고했으며, 정기 브리핑 및 기자 간담회를 통해 수사 진행 상황과 증언 확보 경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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