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하나님이 주신 어린 생명들을 축복하는 행사들이 호남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전주에서는 제27회 전주 어린이대잔치가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부와 한국건강운동본부 전주지부 주최로 5월 3일 전주소리문화전당 야외놀이마당에서 열렸다. ‘어린이날 문화축제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태권도시범 풍선아트 음악줄넘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만들기 체험, AI체험, 먹거리 부스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주최 측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어린이와 학부모 1만 명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 행사에 500명의 교사들을 구원상담, 부스체험 등에 자원봉사자로 훈련시켜 투입하기도 했다. 어린이전도협회 소속 기쁨의아이들 팀은 참가자들을 축복하는 공연을 펼쳤다.
또한 전주에서는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 전주 객사 중앙광장에서 ‘태아도 어린이다’라는 주제로 생명문화캠페인이 펼쳐졌다. 와우임신상담지원센터(대표:김길수 목사·김제 복죽교회)가 주최한 이날 캠페인은 생명운동을 실천하는 교사 학부모 의료인 산모 등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논단으로 시작했다.
2부 체험 행사에는 태아발달 과정, 임산부의 상태 등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태아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코너 등이 운영됐다. 김길수 목사는 “태아도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며 존중받아야 할 어린이임을 사회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태아생명보호법 제정과 생명존중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군산대학교에서는 ‘애들아, 꽃길만 걷자’는 표어 아래 어린이날 희망큰잔치가 열렸다. 군산기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족마라톤, 도전퀴즈왕 등의 흥미진진한 순서들이 이어졌다. 또한 저글링 마술 등의 공연 프로그램과, 지역교회 및 기독단체들이 운영하는 체험·먹거리부스 등이 운영되기도 했다.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도 같은 날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마련됐다. ‘봄빛에 물든 우리들의 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을 축복하는 감사예배, 모범어린이상 시상식, 줄넘기 댄스 국악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제1회 어린이동요대회, 꿈끼 장기자랑, 어린이 성경퀴즈대회 등의 특별대회들도 펼쳐져 온종일 신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앞서 4월 26일 목포 사랑의교회에서는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목포지회 주최로 제29회 목포어린이대잔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안재우 소장의 복화술 공연,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연주, 홀리시어터의 뮤지컬 ‘미운오리 토리의 꿈’ 상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준비한 푸짐한 선물들이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1800여 명의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 257명의 어린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귀한 열매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5월 17일과 18일 광주동명교회에서는 온 세대가 함께 하는 신앙문화축제가 열린다. 어린이전도협회 광주지회와 요셉의창고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힘을 합쳐 처음 여는 이 행사는 광야아트센터의 가족뮤지컬 ‘오병이어’ 공연,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추첨, 사랑의 짜장면 차량과 굿윌스토어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신앙의 장,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특별히 광주시 동구 및 동명동주민자치회와 협력해 3대 가족 100가정을 초청하고, 인근 식당과 카페에서는 상생할인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잔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