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교, 글로벌 동맹과 협력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시리아,
사우디, 이란, 이집트 등 10/40창
지도자 참석, 26개 언어 동시통역

전 세계 80여 개 민족 4,500여 명의 복음주의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지상 대명령 성취를 위한 ‘영적 동맹’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터콥선교회는 지난 5월 5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서 ‘제7회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 동맹 글로벌 얼라이언스(Global Alliance)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글로벌 동맹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10/40창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미주, 유럽, 한국 등 목회자들과 선교사 및 사역자들이 참가했다.
이에 컨퍼런스에서는 26개 언어로 동시 통역이 진행됐으며, 이는 국내에서 열린 10/40창 미전도종족 선교 컨퍼런스 중 최대 규모라고 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찬양 가사나 성경 구절이 나올 때마다, 강단 뒤 대형 스크린에는 한글과 영어를 비롯한 20여 개 언어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장관을 이뤘다.

이들은 마지막 날 사명 선언문을 통해 “주님께서 지난 30여 년 동안 놀라운 세계 선교 부흥을 이루셨으나, 이슬람 급진운동과 인권을 앞세운 국제 동성애 합법화 및 종교통합 운동 등 창조질서와 통치를 부정하는 안티기독교 국제운동은 주님의 지상명령에 저항하는 사단의 전략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러한 영적 환경을 극복하고 지상명령 완수를 위해, 복음주의 세계 교회들이 영적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구 교회의 급속한 쇠퇴 및 일부 국가에서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기독교인 박해로 고통당하는 형제자매들을 보면서, 복음주의 세계 교회들이 함께 영적 동맹으로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영적 부흥을 통해 남은 과업을 성취해야 한다”며 상호 협력과 동맹을 통한 마지막 시대 세계 선교를 위해 △전방개척지역 미전도종족에게 목숨 다해 천국 복음을 증거하겠다 △복음주의 세계 교회들의 연합과 영적 동맹으로 지상명령 성취에 전적 헌신하겠다 등을 다짐했다.
컨퍼런스 주강사로는 신동우 목사(MVP 선교회 이사장, 전 KWMA 대표회장), 송병기 목사(미주 법인이사장, 해외한인장로교단(통합) 증경총회장), 곽충환 목사(나눔의교회, 한남대 이사장),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 등이 나섰다.
서구권 강사로는 마크 슈무츠 목사(Mark Schmutz, 롱뷰 Northlake Church), 스티브 헤들랜드 목사(Steve Headland, 달라스 Grace Community Church 타문화권사역 목사), 아구스톤 도보스 목사(Agoston Dobos, 헝가리 Reformed Church at Bekesszentandras) 등이 참여했다.
또 이란과 이집트, 시리아와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과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 라오스와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튀르키예와 몽골 등 10/40창 미전도종족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헝가리, 피지, 브라질, 필리핀 등 최근 많은 선교사들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 지도자들이 각 민족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부흥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하나님 동역자 부름받은 영광
세계 참가자들 모두 역사 주역
헌신한 여러분들 함께하실 것
연대해 지상 대명령 완수 총력
모든 지역 복음 갈급해 하는 중
컨퍼런스는 송병기 목사와 곽충환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송병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모인 여러분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동역자로 부름받은 영광의 자리에 함께 서 있는 것이 기쁘다”고 인사했다.
곽충환 목사는 “하나님의 온 우주 세계 경영의 중심의 축은 누가 복음을 들고 가는가이다. 우리 모습이 세상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해도, 가슴에 뜨거운 복음의 열정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신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바로 역사의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신동우 목사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위임받은 전권대사”라며 “생명을 걸고 선교에 헌신한 여러분들에게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평생의 사역을 지켜주실 것이고, 놀라운 하늘의 상급으로 축복하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최바울 본부장은 “어둠의 시대에는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는 선지자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 세계는 빠른 속도로 안티기독교 체제를 구축, 이 새로운 세계 질서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1989년 제2차 로잔대회 이후 빠른 속도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각 민족 가운데 성령의 역사가 임하고 있는 이때, 세계 교회가 하나로 연대해 지상 대명령 완수에 총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슈무츠 목사는 “9년 전부터 선교에 큰 관심을 갖고 교회 성도들을 미전도 지역에 단기선교를 보내기 시작했다. 13개 이상의 지역으로 나가 많은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섬기고 있다”며 “중국와 이스라엘 등지에서 많은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있다. 모든 지역이 복음에 갈급해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슈뮤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예배와 기도와 예언적 선포를 통해 일하신다”며 “컨퍼런스에 모인 지도자 여러분들이 마음을 합해 이 일을 함께 감당한다면,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는 분명 앞당겨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제르바이잔 “감옥에서 교회 개척”
인니 “매주 1백 명 이상 세례 교회도”
파키스탄 “24시간 복음방송 송출돼”
사우디 “온라인 양육 기독교인 생겨”
이집트 “은밀한 곳서 진정한 부흥”
우즈벡 “하나님 말씀 청취할 때”
컨퍼런스 주강사들 대부분은 창의적 접근 지역에서 핍박과 어려움에 당면해 있음에도, 자국 교회를 일으킬 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까지 선교하면서 복음의 역사를 이루고 있었다. 이들의 선교보고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선교에 대한 강력한 열정 및 연대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아제르바이잔 한 목회자는 “아제르바이잔은 기독교 역사가 오래된 만큼, 박해 역사도 오래 됐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이란에서도 선교를 진행했다”며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감옥에서도 교회를 개척하는 기적을 행하셨고, 최근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 한 목회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매주 1백 명 이상이 세례를 받는 교회가 있을 만큼 계속 성장하고 있다. 반면 선교에는 아직 관심이 없어 안타깝다”며 “이곳에 오신 분들의 열정과 성령이 인도네시아 교회에도 부어져, 선교의 큰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에서 사역하는 현지인 목회자는 “24시간 연중 무휴 복음방송 송출 사역을 진행하고, 매주 수천 명이 모이는 집회를 여는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 중”이라며 “어떤 재정적 지원도 받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주셔서 놀라운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다”고 고백했다.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사역자는 “현지 선교사나 외국에 있는 사역자들을 통해 온라인으로 양육을 받는 기독교인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현재 사우디 모든 주요 도시에 현지인들이 만나는 교회가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생명과 삶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며 “담대한 믿음을 주시고 성령이 충만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집트 침례교회 한 목회자도 “이집트는 인구 1억 500만 명에 1,500만 성도가 있다. 예수님께서 어린 시절 피신하셨고, 성경에 700번이나 언급된,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에 두신 나라”라며 “사도 마가가 선교하다 순교할 정도로 여러 민족 가운데 복음을 첫 번째로 듣도록 택하셨지만, 지금은 세속 국가가 됐다. 10년 전에는 IS에 의해 18인의 순교자가 나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목회자는 “진정한 부흥이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모든 민족들을 땅끝까지 보내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변방에서도 역사하고 계신다”며 “하나님께서는 열방의 영광을 위해, 핍박과 고난과 순교를 통해 이집트를 사용하실 것이다. 이집트는 하나님의 심장 가운데 있다. 레바논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목회자는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던 저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고 답하셔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났다. 이후 많은 길을 마다하고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됐다”며 “주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새 일을 행하실 것이다. 기적을 베푸시고 살아계시며 우리를 향해 손을 펼치시는 하나님 말씀을 오늘 들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예수님 믿음으로만 구원 얻어
성령 능력으로 세계 복음화
전방개척지역 미전도종족에
목숨 다해 천국 복음 증거를
복음주의 교회들 영적 동맹
구축해 지상명령 전적 헌신
컨퍼런스에 모인 세계 교회 지도자들은 9일 오후, 마지막 시대 복음 전파 사명 완수를 위해, 복음주의 세계 교회 영적 동맹을 굳게 결의하면서 사명 선언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사명 선언서 전문.
사명 선언서
복음주의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동맹 Global Alliance 선언문
복음주의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헌신된 참가자들 약 4,500명은 2025년 5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열방센터에서 복음주의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동맹이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가진 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 14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모든 민족에게 천국복음이 증언되면 세상의 끝이 오며 하나님의 나라와 역사가 완성되리라고 믿는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서 성자 하나님의 지상명령과 성부 하나님의 약속하시고 성자 예수께서 보내시고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안디옥교회에서 시작하신 세계선교 운동이 지금 그 완성 단계에 있음을 믿는다.
우리 주님은 1989년 제2차 로잔대회 이후 지난 30여 년 동안 충성된 교회들의 열정적 기도와 헌신을 받으시고 기름부으셔서 놀라운 세계 선교 부흥을 이루어주셨다.
그러나 이슬람 급진운동 그리고 인권을 앞세운 국제적 동성애 합법화 및 종교통합 운동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통치를 부정하는 안티기독교 국제운동은 주님의 지상명령에 저항하는 사단의 전략임을 직시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세계 영적 환경을 극복하고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하여 복음주의 세계교회들이 영적 동맹해야 한다고 믿는다.
또 대흉년, 대환란, 아마겟돈 전쟁 등 종말론적 글로벌 현상으로서 지구적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부의 집중 현상, AI 전자인간 등장, 지구적 확산되고 심화되는 안티기독교 운동 등 급변하는 적그리스도 종말론적 현상을 직시하며 세계 교회가 시대를 분별하며 각성하여 깨어일어나기를 촉구한다.
또한 서구교회의 급속한 쇠퇴 및 일부 국가에서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기독교인 박해와 이로 인해 고통하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보면서 복음주의 세계 교회들이 함께 영적 동맹을 하여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영적 부흥으로 남은 과업을 성취해야 함을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계의 충성된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상호 협력과 동맹을 통해서 마지막 시대 세계선교를 이루어 가야 할 것을 믿으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오직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선포한다.
하나, 우리는 세계 선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중심사역이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세계 복음화와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 우리는 주님의 남은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아직 복음을 받지 않는 전방개척지역 미전도종족에게 목숨을 다해 천국복음을 증거하여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또한 우리는 복음주의 세계 교회들의 연합과 영적동맹을 구축하며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며 전력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미전도종족 전방개척 선교에 헌신한 우리 교회들과 목회자들 및 성도들에게 천국의 권세를 주시어 넉넉히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하게 하실 것을 믿으며 오직 예수와 복음만을 위하여 목숨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선언한다.
할렐루야!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주후 2025년 5월 9일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