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110회 총회, 미래 정책 대결장 되길 < 사설 < 오피니언 < 기사본문



다가오는 제110회 총회를 앞두고 노회들이 총회 임원 후보자들을 추천했다. 후보자들은 추천받는 자리에서 교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비전과 다짐을 밝혔다. 특히 총회장 후보 장봉생 목사는 ‘준비된 미래’, ‘성숙한 정책’, ‘진정한 부흥’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워, 정책 연구와 실행을 통한 체계적인 총회 운영과 개혁주의 신학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어려운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총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해, 교단 내외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와 고광석 목사 역시 각각 ‘거룩한 영향력’과 ‘신학 정체성 회복’을 강조하며, 공의와 헌신, 그리고 교단의 근본 가치를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상규 장로와 홍석환 장로는 총회와 산하 교회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교단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서기, 부서기, 회록서기, 부회록서기, 회계, 부회계 등 각 후보들은 법과 원칙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총회 운영, 다음세대를 위한 균형 있는 정책 추진, 그리고 신실하고 성실한 자세로 총회 업무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후보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겸손과 섬김’, ‘정책과 비전’, ‘공정과 투명성’, ‘소통과 협력’, ‘영성과 신학적 정체성’이었다. 총회 임원 후보들은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같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후보 간 선의의 경쟁과 화합을 통해, 교단 전체가 하나 돼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제110회 총회 임원선거는 추천받은 후보들의 총회 발전을 위한 미래 정책의 대결장이 돼야 한다. 저마다 교단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세우는 참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그 자체로 건강한 교단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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