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한민국 역대 최대 규모 산불이 주민과 교회, 성도들을 위협했다.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는 7일 부속기관인 대경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해 ‘사랑의 보따리’ 500여 개를 준비해, 의성 청송 영덕 등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보따리’는 경산중앙교회 성도들이 가정에서 손수 모아온 물품을 균형 있게 정리해 전달하는 사업으로, 개당 10만원 상당의 보따리는 일관된 물품이 아닌 이재민들을 생각하며 손수 준비한 생활필수품들로 채워졌다. 이번 나눔 보따리는 의성(경중노회) 청송(경안노회) 영덕(노물반석교회) 등으로 각각 전달돼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대경월드휴먼브리지 측은 “몇 년 전 울진 산불을 경험하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지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이재민 지원이라 생각했다”며 “이번 나눔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고통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회복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