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35장]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은
이사야 35장 강해
요절: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8절)
이사야는 가까운 미래를 보며 멀리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때가 일어날 것을 예언합니다. 이사야는 지금 광야와 같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바람과 목마름과 독사와 전갈과 죽음이 있습니다.
이사야는 이곳에 메시야가 옴으로 변화될 새로운 세계를 노래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우리의 삶도 마치 광야와 같습니다. 그러나 메시야가 오시면 하나님은 새로운 생명의 세계를 이루어 가십니다.
1.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볼 것입니다
34장에서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열국을 심판하신 결과 온 땅은 광야와 메마른 땅같이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1-2절 속 광야는 춥고 쓸쓸하고 위험한 곳입니다. 거기에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고 사나운 짐승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곳이고 자아가 산산히 부서지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온 세상은 광야와 같이 될 것이었습니다. 낙원을 상실한 이 땅은 광야와 같습니다. 광야는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그곳은 꽃도 나무도 동물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광야에서 슬퍼합니다.
그러나 광야에 비가 오면 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회복될 새 세계는 사막에서 백합화가 무성하게 피고 레바논에 수목이 우거짐같이 되고 비옥한 갈멜과 사론의 밭같이 될 것입니다. 32장 15절에서도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삼림으로 여기게 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새 세계는 이처럼 자연환경적인 변화를 볼 것입니다. 그곳에 샘물이 흐르고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고 짐승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광야에 백합화같이 하얗고 노란 꽃이 피어나 사람들이 즐거워합니다.
이 세상은 아담의 범죄 후 성령의 강물이 말라 죽음의 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슬퍼하고 고통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기뻐 노래합니다. 이런 변화는 이러한 새 세계의 회복이 메시야의 강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죄로 인해 멸망할 세상이 메시야의 오심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며 새로워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의 강물이 흐르면서 생명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다시 생명들이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사막이 무성하게 꽃이 피어 사람들은 기쁜 노래로 즐거워합니다. 레바논의 영광을 얻습니다. 레바논은 팔레스타인 북부에 솟아 있는 시리아의 산맥으로 시리아의 해안을 따라 두로에서 아르밧에 이르는 산맥을 말합니다. ‘희다’라는 뜻을 지닌 ‘레바논’이란 명칭은 정상에 항상 눈이 덮여 있거나 산의 지질이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레바논 산맥에는 3,000m 이상의 산도 있어 평균 고도가 약 1,875m 정도 됩니다. 안티 레바논 산맥에는 약 2,815m 높이를 자랑하는 헤르몬(헐몬) 산이 있습니다. 레바논 백향목은 고대에서 유명한 산물입니다. 포도주도 이곳의 유명한 산물 중 하나이며 잣나무도 유명합니다. 광야가 레바논의 백향목과 포도주와 잣나무와 같은 영광을 얻습니다.
또 광야는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을 얻습니다. 샤론은 갈멜 산에서부터 남쪽으로 욥바까지 지중해를 따라 펼쳐진 아름답고 비옥한 대규모의 평원지역을 말합니다. ‘평야’란 뜻을 가진 이곳은 남북으로 약 80km, 동서로 약 10-19km의 넓은 땅으로, 다양한 풀과 들꽃 그리고 나무가 잘 자라며 특별히 목축지로 유명합니다. 샤론은 수선화가 유명합니다.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을 얻는다는 말은 순전히 하나님께서 직접 꽃을 기르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나타납니다. 하나님 은혜로 광야가 레바논과 같이 나무가 무성하고 샤론과 같이 꽃이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2. 겁내는 자들은 굳세어라
3-4절을 보면 이사야 선지자는 고난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합니다. 새 세계는 하나님의 열국 심판과 더불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이방인들에 의해 손이 약해졌고 무릎이 떨리며 겁을 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강대국의 침략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손과 다리가 힘을 잃었습니다. 마음은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자 하나님께서 오셔서 원수들을 공의로 벌하시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 약한 손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해야 합니다. 겁내는 자들에게는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찾아 오십니다. 하나님이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십니다. 하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그들을 다시 찾아 오십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이스라엘의 원수에게 보복하시며 원수를 갚아주십니다. 하나님이 다시 오셔서 이스라엘 사람을 원수의 손에서 구하여 주십니다.
3. 장애가 사라짐
5-6절을 보면 새 세계에는 건강의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질병들은 큰 슬픔과 불행을 가져왔었습니다. 불치병들의 대표적 예들은 소경과 귀머거리와 절뚝발이와 벙어리 등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여러 가지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 날에 예수님이 그들을 찾아가십니다. 그러면 놀라운 변화가 있습니다.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절뚝발이가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가 노래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시면 장애가 사라집니다.
예수님은 오셔서 태어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육적인 맹인뿐 아니라 영적인 맹인들도 영적인 세계를 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 나라를 봅니다.
예수님 가는 곳에는 불행이 없고 슬픔이 없어집니다. 그것은 천국을 시식(試食)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세상은 어둡습니다. 운명적이고 슬픕니다. 그러나 메시야는 세상의 빛입니다. 메시야를 통하여 어둠이 빛으로 바뀝니다.
메시야는 슬픈 일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보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난 것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사람들의 귀를 열어 하나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그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영광스런 천국에서는 병자들이 없을 것입니다.
메시야가 오시면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십살 된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합니다. 예수님은 벙어리 되고 귀신 들린 자의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런 모든 일은 광야에 물이 솟고 사막에 시내가 흐름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광야에 있는 오아시스에는 물이 솟아오릅니다. 물이 콸콸 솟아오릅니다. 그러면 도시가 생겨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이런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집니다.
4. 거룩한 길이 생깁니다
7-10절을 보면 사막에 강이 흐르자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되고, 메마른 땅이 변하여 샘이 될 것입니다.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골풀이 날 것입니다. 더 이상 황량한 광야는 없을 것입니다. 사나운 짐승이 사라지고 평화의 세계가 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영생수를 소개하였습니다. 이 물을 먹는 자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샘물이 되어주십니다.
우리 안에서 성령의 물이 하나님 나라 가기까지 지속적으로 솟아납니다. 우리 안에 솟아나는 샘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목마르지 않고 만족한 삶을 살게 됩니다. 생명을 살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승냥이같이 악한 마음이 사라지고 순한 마음이 됩니다.
광야에는 길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광야에서 헤메다 기진하여 죽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광야에 대로를 내십니다.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고 일컬을 것입니다. 깨끗지 못한 죄인들은 그리로 지나가지 못할 것이며 땅에서 구속(救贖)함을 얻은 성도들만 걸을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 길을 범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자같이 사납고 난폭한 짐승들이 그리로 올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죄 없는 자들, 죄 씻음을 받은 자들만 그리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 길에는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합니다. 죄 사함을 받지 못한 자는 가지 못합니다.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들을 위해 길이 있게 됩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받은 자만이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가는 길입니다. 아담의 범죄 후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로 가는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뚫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내신 그 길에는 다른 동물을 해치는 사자가 없습니다. 사람을 해치는 사나운 짐승이 다니지 못합니다. 그 길에는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이 다닙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하여 죄에서 자유를 얻은 자만이 그 길에 갈 수 있습니다.
새 세계는 거룩한 땅이 될 것입니다. 메시야의 대속사역으로 완성될 천국은 거룩한 성이며 거기에는 거룩하고 의로운 자들만 거할 것입니다. 천국은 거룩한 자들의 세계입니다.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그 길로 시온에 돌아와 노래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죄 사함을 받은 자만이 그 길로 시온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시온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원한 희락을 띱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얻습니다. 슬픔과 탄식이 사라집니다. 시온에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이루어집니다.
나중에는 하나님 나라에서 완전한 기쁨이 이루어집니다. 그곳에는 사망이나 애통함이 없습니다. 질병도 싸움도 없는 나라입니다. 기쁨과 평화와 풍요의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새 세계는 기쁨의 땅입니다. 거기에 거할 백성은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은 노래하면서 그 성에 이를 것이며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과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며 슬픔과 탄식은 달아날 것입니다. 천국의 특징은 의와 거룩과 희락입니다. 천국에는 모든 눈물이 없을 것입니다. 죽음도 애통하는 것도 아픈 것도 없을 것입니다.
비옥한 땅, 건강한 몸, 거룩한 땅, 기쁨의 땅은 새 세계의 특징들입니다. 그것은 자연환경적 변화, 신체적 변화, 도덕적 변화, 심리적 변화입니다. 이 모든 변화는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주심으로 이루어질 구원사역의 결과입니다.
본장에 예언된 새 세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시작되었고 다시 오실 때 장차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모임인 신약교회는 이미 거룩함을 얻은 자들 곧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또 그들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평안을 누리는 은혜를 이미 받았습니다.
이사야 35장에 예언된 새 세계는 메시야의 오심으로 이루어진 세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받은 하나님의 많은 은혜들을 감사하며 잘 간직해야 합니다. 죄 사함과 거룩함을 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그들이 장애도 고통도 없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파해야 합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죄의 낙을 누리며 죄와 질병과 슬픔 속에 사는 불쌍한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게 해야 합니다.
저들도 죄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고 기쁨과 평안을 맛보며 살도록, 또 장차 주님 재림하실 때 영광의 천국에서 완전한 건강과 충만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세세토록 영생하게 하기 위하여 저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