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 ‘2025년 캠퍼스 이단 현황’ 발표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이단 전문 연구기관 현대종교(소장: 탁지일)가 3월 4일 ‘2025 캠퍼스 이단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도 전국 대학에서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IYF(국제청소년연합), 여호와의 증인 등의 이단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종교에 따르면 이들은 설문조사, 동아리 위장, 해외봉사 프로그램, 성경 공부 모임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접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학별 활동 방식도 다양했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는 신천지가 애니어그램 등 심리학 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까지 포섭 대상으로 삼고 있다. 세종대에서는 축제 기간 심리검사 부스를 가장한 포교 활동이 보고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한 포교 사례도 증가했다. 이단 단체들은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로 위장하거나 학습·취미 동아리처럼 홍보하며 신입생과 대학생들을 미혹하고 있다.


이에 대학 내 기독교 동아리와 기독인연합회는 이단 대처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부 대학은 이단 단체 포스터를 제거하거나 채플을 통해 경각심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한 곳이 많다.


탁지일 현대종교 소장은 같은 날 ‘캠퍼스 이단 대책’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이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탁 소장은 “이단 대처의 핵심은 사전 교육을 통한 예방과 체계적인 성경 공부”라며 “경계와 예방은 늘 필요하며, 세미나나 이단 관련 홍보를 멈추면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캠퍼스 이단 현황’은 현대종교 홈페이지(http://www.hdjongkyo.co.kr/main/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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