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는 가운데, 기독교 신앙의 유산을 해설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부설 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원장:왕보현)가 제5기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1년 과정의 2학기(봄학기)를 3월 18일 개강한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저녁(7~9시)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에서 이어진다. 8번의 이론 수업에선 제주를 시작으로 영남, 호남, 충청, 강원 그리고 서울지역의 역사 속에서 한국 기독교가 어떻게 수용·정착됐는지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독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두 차례에 걸쳐 인천과 서울 종로지역을 돌며 기독교 문화유산 현장을 답사하는 일정도 진행된다.
강사진은 김인주 목사(제주 봉성교회), 홍승표 강사(연세대), 황미숙 박사(목원대), 이순자 연구실장(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정병준 부총장(서울장신대학교, 한국기독교역사학회장), 한규무 교수(광주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장), 이덕주 명예교수(감신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등 한국기독교 역사를 전공한 교수와 박사들로 구성됐다.
10주간의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은 5월 20일 수료식과 함께 팀별 발표 시간(‘나도 기독교문화유산해설사’)을 가질 예정이다. 두 학기를 모두 수강한 이수자에게는 연구소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지역별 기독교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할 기회가 부여된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아카데미 왕보현 원장은 “선교 초기 전국 방방곡곡 각 교회와 성도들은 지역 사회 속에서 주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과 고백으로 전도하고 예배하고 건물을 짓고 유무형의 많은 신앙 유산들을 남겼다”라며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과정이 “복음의 흔적, 예수님의 흔적, 믿음의 흔적이 그대로 배인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를 기획하고 해설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과정”이라고 신청을 독려했다.
제5기 기독교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과정 2학기(봄학기) 접수 기간은 3월 10일까지이며, 한국기독교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목회자·신학생·일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문의 및 신청:02-2226-0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