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 목사)가 2024학년도 대학·대학원·(원격)평생교육원 학위수여식을 2월 12일 총신대 백남조기념홀에서 거행했다. 졸업식에는 대학 과정을 마친 학사 314명, 대학원 과정을 마친 석사 175명, 박사 25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 평생교육원을 수료한 20명과 원격평생교육원 과정을 마친 60명도 각각 학사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 박성규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모든 개혁주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성경을 원칙으로 삼으며, 선한 동기로 살아가야 한다. 이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세상을 복되게 하라”고 훈사했다.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졸업식장은 축하와 격려, 기쁨과 감사가 가득했다. 총신대 교정 곳곳에서는 학위를 받은 졸업생 가족과 지인, 교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졸업생들은 학과 교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동기들과 서로 격려했다.

백념조기념홀에서 열린 졸업식 예배는 교회음악과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서 은혜 가운데 거행됐다. 예배는 화종부 목사(법인이사장)가 인도했으며, 김형곤 장로(부총회장) 기도, 정수경 변호사(법인이사) 성경봉독, 김종혁 목사(총회장) 설교, 장봉생 목사(부총회장) 순으로 이어졌다. 김종혁 총회장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러분은 단순히 학업을 마친 졸업생이 아니라 하나님께 사명을 받아 새로운 길을 내딛는 사람들이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들이 되라”며 구체적으로 “지성과 영성으로 더욱 무장하고, 민족과 세상을 품으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라”고 당부했다. 예배는 또 교회음악과 학생들의 찬양과 소프라노 김수진 유지은 교수, 피아노 김정림 교수, 클라리넷 최용기 교수의 아름다운 특송으로 은혜를 더했다.

학위수여식은 함영주 교수(교무인사지원처장) 사회로 진행됐다. 박성규 총장, 정창욱 통합대학원장, 김정준 교학지원처장, 김희석 대학부총장, 함영주 교무인사지원처장 등은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성적우수자 등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학 졸업생 중에는 김고은 씨(유아교육과) 성적최우수상(이사장상)을 받았으며, 대학원에서는 임성수 씨(일반대학원)와 서선주 씨(목회신학전문대학원)가 박사과정 성적최우수상(이사장상)을 받았다. 평생교육원과 원격평생교육원에서는 박인숙 씨(신학전공)와 이향숙 씨(신학전공)가 각각 성적최우수상(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김관선 목사(대학평의원회 의장)는 격려사를 통해 “험한 세상을 살아갈 때 내 뒤에서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권면했다. 이국진 목사(대학총동창회장)는 “총신대를 졸업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세상에서 강도 만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라”고 당부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