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김종미·남오성·임왕성, 이하 개혁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개혁과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윤실은 2월 10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환대하는 공동체 함께 누리는 안녕’이란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에 지형은 목사가 신임 공동대표에 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 에셀)가 선임됐다.

지형은 목사는 취임사에서 “주님은 직설적으로 우리에게 소금답게 빛답게 살라고 명령하셨다”며 “기윤실 창립부터 지금까지 기독교 가치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발자국을 따라 복음 전파와 사회적 선행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 기윤실은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으로 △자발적 불편 운동 △교회 신뢰 회복 프로젝트 △모두를 위한 정치운동 △기후정의·이주민 운동 △기독청년 프로젝트 등이 있다.

개혁연대는 2월 12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2025년 사업계획 보고와 더불어 손화철 교수(한동대학교)의 특강이 진행됐다.
손화철 교수는 ‘상식을 따르는 기독인으로 살아남기’란 제목으로 기독교의 극우화 문제를 진단했다. 손 교수는 “혼돈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포용의 자세를 강조했다.
개혁연대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교회문제 상담 전문화를 위한 정기워크숍 △교회 개혁과제 산출 및 정치권력 감시 △교회 건강성 확보를 위한 포럼 및 대안제시 △민주적 교회 운영을 위한 방안제시 등을 세웠다. 또한 이날 기숙영 실장을 신임 사무국장으로 정식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