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개방이사 8인 후보 추천…평의원회, 추천위 구성 승인 < 교단 < 기사본문



총신대 개방이사 후보 추천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총신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최광염 목사)는 1월 31일 화상회의를 갖고, 송삼용 김한성 박순석 목사, 이영민 교수, 김정호 이형만 서만종 최인수 목사 등 총 8인을 후보로 선정해 법인이사회에 통보했다. 이영민 교수(경인교대)는 여성으로 우리 교단 소속이다. 총신대 대학평의원회(의장:김관선 목사)도 2월 4일 회의를 열고,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총신대 법인이사회는 차기 회의에서 8인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개방이사 4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총회 추천위원이었던 이철우 목사와 법인이사회 추천위원이었던 강재식 이진영 이사가 사임해, 최광염 예동열 목사, 김명오 장로(이상 총회 추천), 김관선 류명렬 목사(이상 법인이사회 추천) 등 5인으로 변경됐다. 31일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세워진 최광염 목사는 대학평의원회 승인 이전에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개방이사 후보를 추천한 것과 관련, “법인이사회가 반드시 1월 31일까지 개방이사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회의를 열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고, “법인이사회가 후보들 이력서를 꼼꼼히 살펴서 총신 발전에 기여할 인사를 잘 선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평의원회는 2월 4일 회의에서 총회와 법인이사회로부터 각각 개방이사 추천위원 변경 공문이 온 것을 확인하고, 최종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추천위원회 승인은 쉽지 않았다. 대다수 의원들은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대학평의원회의 승인도 없이 회의를 열고 개방이사를 추천한 것은 절차상 잘못으로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들 가운데, 그간 평의원회에서 문제시됐던 인사들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오랜 논의 끝에 더 이상 개방이사 추천 문제로 총신대가 어려움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최종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을 승인키로 결의했다. 평의원회 의장 김관선 목사는 “일부 개방이사 후보들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선출권을 가진 법인이사회가 통찰력을 가지고 선한 결정을 해주기를 바란다. 학교 발전에 유익이 되지 않을 사람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평의원회는 또 개방이사 선출과 관련한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법인이사회가 개방이사를 올바로 선출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기독신문에 게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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