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CTV 뉴스
[KEYWORD] 한교총 대표회장 기자 간담회ㅣ국가 안정·한국기독교140주년기념
[아나운서]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가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대표회장은 새해를 맞아 한국 교회 최대 연합기구의 수장으로서 사업 계획과 함께 교계 및 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모두 인사를 통해 크게 두 가지 차원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첫째는 대통령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김 대표회장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조속한 해결과 함께 더 이상 국민적 피해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또 하나는 기독교 선교 140주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기독교 전래 역사를 비중 있게 다뤄 온 한교총은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의의와 추진 방안을 취재진에게 밝히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취임식 때부터 강조해 온 기독교 본질에 충실한 사역 의지를 재차 전했습니다. 대표회장의 모두 인사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첫 질문은 전광훈 목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 전광훈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가 선을 그어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이었습니다. 이에 김 대표회장은 극우나 극좌와 같이 지나치게 치우친 것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표회장은 성탄절과 신년사 메시지에서도 교회가 정교분리의 원칙을 견지해야 함과 국난의 시기에 좌고우면하지 않아야 함을 일관되게 밝혀 왔습니다. 교회가 정치적 진영에서 벗어나 양심과 믿음에 따라 정의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야 함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 밖에 김 대표회장에게 한교총의 연간 사업 계획과 교계 현안에 관한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통합에 대한 질의에는 한기총이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한, 이번 회기 내 양 기관의 연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교총은 중점사업인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 일정을 2월 안에 확정합니다. 일반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제작 중인 기념 다큐멘터리는 부활절 즈음, 공중파를 통해 방영할 계획입니다. CTV NEWS 정원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