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브라운백 공동의장 “종교의 자유 확산될 때 문명의 충돌 감소”

세계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한 ‘국제 종교 자유 정상회담’이 4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개막했다.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공동의장은 “국제 종교자유정상회담은 세계 최대의 종교 자유 모임”이라며 “종교 자유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영혼의 인권으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새로운 행정부와 의회가 더 광범위한 정책 분야에서 이러한 입장을 반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라운백 의장은 “모든 사람이 모든 곳에서 종교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 더 이상 대량 학살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대량 학살은 소수종교인에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종교적 자유가 확산될 때 문명의 충돌도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 전체회의는 국제법종교연구센터 브렛 샤프스(Brett Scharffs) 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전 세계식량계획 전무이사,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 애니 보야지안(Annie Boyajian) 공동대표, 스콧 플립스(Scott Flipse) 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정책 및 미디어 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애니 보야지안 공동대표는 “종교 자유 운동가들은 엄청난 도전이자 기회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종교나 신앙의 자유가 없거나 심각하게 제한된 국가의 수는 27개국에서 40개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그녀는 “그러나 행정부와 의회가 새로워진 것은 종교적 자유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재평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다. 이 정확한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인 일 중 하나는 종교적 자유를 위한 지원금 동결을 해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행정부는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판단할 권리가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종교적 자유와 모든 신앙인에게 이로운 많은 프로그램이 일시적으로 동결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우리는 실제로 운영하는 비상 프로그램이 있다. 종교의 자유도 인권 전반과 개발 문제와 관련된 정책에 포함돼야 한다. 이러한 자유를 제공하는 국가가 무역 및 경제적 번영을 위한 가장 안전하고 좋은 파트너다. 안보와 경제에 대한 대화에 종교적 자유와 다른 기본적 권리를 포함하는 것은 유익하며 모든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운백 대사와 함께한 첫 행정부에서 이러한 권리를 보호하고, 옹호하고, 증진하는 데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확실히 그것을 계속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식량계획의 사무국장을 맡았던 데이비드 비즐리는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장벽과 적대감을 허물고 박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말할 기회를 줌으로써 얼마나 많은 문제를 해결했는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틀렸더라도, 그들이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때로는 다양한 각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그러면 결국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스콧 플립스 국장은 “국무장관이 백악관과 협력해 주요 부서에 인력을 신속히 배치하고 종교 자유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