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일랜드, 폭풍 강타…정전 및 교통 대란


영국과 아일랜드가 폭풍 ‘버트(Bert)’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 폭설 등 악천후로 인한 대규모 정전과 교통 마비 사태를 겪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 당국에 따르면 23일 새벽 강풍으로 인해 약 6만 가구와 농장, 사업장이 대규모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아일랜드 전력회사 ESB 네트워크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추가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영국에서는 폭설과 폭우로 일부 도로와 철도 노선이 폐쇄됐으며, 영국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 폭설, 결빙 등 다양한 기상 위험을 동반한 이번 폭풍을 ‘복합 재난’으로 분류하고, 대부분 지역에 기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아일랜드 기상청도 인구 밀집 지역인 코크와 골웨이 지역에 최고 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홍수로 도로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회연결망 서비스에는 폭설로 덮인 영국 지역의 도로와 아일랜드 서부 키리벡스에서 침수된 차량들의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며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버트가 이번 주말 동안 눈, 비, 바람을 동반한 복합 재난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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