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회의’ 발족 교회협 ··· “민주주의 회복 기도”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사회 많은 분야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는 우리나라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선언한 교회협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는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NCCK 시국회의’를 발족했다. 이날 △남북관계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현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개입 의혹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및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방조 △연이은 산업재해에 대한 무대책 △민심을 거스르는 연이은 거부권 행사 등을 언급한 교회협은 “정부의 일방독주로 인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매주 목요일, 시국기도문을 발표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운동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첫 목요일인 17일 ‘정의, 평화, 생명의 등불을 밝히는 교회로의 거듭남을 위해’라는 제목의 시국기도문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기도문에서 “하나님의 정의, 평화, 생명의 은총을 통해 훼손된 민주주의가 온전히 회복되고 진정한 평화가 실현될 수 있기를” 간구하는 한편, 모두가 이웃의 아픔에 다가가 평화를 만들어 가고 생명의 등불을 밝히는 교회로 거듭나도록 함께 기도를 요청했다.


교회협은 다음 주(24일) 두 번째로 ‘접경 지역 주민 등 남북 갈등 속에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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