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배우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도, 선교지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현지인에게도, 복음을 처음 접하는 불신자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재미있고 손쉽게 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색칠해 완성하는 색칠 공부용 그림책 ‘컬러링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권유경 작가는 색칠하기를 활용해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비밀> 컬러링북(드림컴퍼니)을 출시했다. 권 작가는 천지창조/천국/지옥/십자가의 죄 사함/영접(마음열기)/영접후의 삶(성령의 9가지 열매)등 6개로 구성된 첫 번째 주황색 컬러링북과, 두 번째로 예수님의 일대기(성육신과 승천)까지 모두 14개의 그림과 성경구절로 구성된 초록색 컬러링북 2권을 선보였다.
권 작가가 컬러링북 제작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다. 권 작가는 오랜 세월 하나님을 공의를 실현하는 권위적인 존재이시라고 인식해 왔던 탓에 하나님의 참 사랑을 모르고 살아왔노라 고백했다. 그러다 3년 전 참 사랑으로 찾아오신 성령님을 체험한 후, 권 작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능력을 그려서 올리던 차에, 올해 지인의 소개로 드림컴퍼니 대표 김진수 집사를 소개받게 됐다.
이랜드 기업 및 관련 업체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 등 산업디자인 위주 작업을 해왔던 권 작가에게 컬러링북은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능력을 알릴 수 있다는 것에 기꺼이 도전을 받아들였다.
권유경 작가는 “예수님께서 죄 가운데서 죽어가는 사람을 찾아와 살리시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라며, “제가 그림으로 표현한 말씀이 씨앗처럼 복음이 필요한 이들의 마음에 뿌려져 예수 그리스도의 참 사랑이 열매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수 집사는 “미래자립교회나 해외 선교지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복음을 쉽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컬러링북을 착안하게 됐다”며, “두 권의 스토리텔링 컬러링북은 영유아는 물론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K열풍으로 한국의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는 해외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경 말씀을 시리즈로 개발 발매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sharp5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