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2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목사, 이하 NCCK)를 잇달아 방문해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요 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의료 문제는 여야와 정부, 의사들이 함께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가 앞장서서 해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동성애 합법화 반대와 저출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회 시설을 활용한 무상 보육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종교계가 나서주면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애 합법화 등 사회적 갈등 사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종생 총무는 “종교의 역할은 사회 통합”이라며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에큐메니컬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치의 본질은 타협이며,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며, 비정상적인 상황이 정상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과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