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공생인가 기생인가



15년 만에 다시 만난 교단 취재현장에는 낯선 풍광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눈에 띄게 많아진 ‘사설 언론’들이다. 얼마 전 총회의 정책을 논하는 중요한 행사가 있었다. 교단의 미래를 위한 자리였으나 30여 명 이하의 소수가 모여 행사 내내 아쉬움을 주었다. 그런데 이들 참석자 중 상당수가 개인 미디어, 즉 사설 언론인들이었다. 모 인사의 말을 빌자면 참석자의 절반이 그들이었다.문제는 사설 언론인들의 행위였다. 행위 앞에 ‘취재’를 쓰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모습에서 실소가 나왔기 때문이다. 늦게 도착해서 부산스레 카메라 설치,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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