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공화당 "부채 한도 협상 아무런 진전 없어"


미국 조 바이든 정부와 공화당 협상팀이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19일 밤까지 부채 한도 조정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진전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또 언제 협상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정부의 적자 지출과 급증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궤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의 지명을 받고 백악관 실무팀과 협상 중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이날(19일) 백악관 관리들과 진솔하게 논의했지만, 다음 협상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도 예산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과 실질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추가적인 대화가 현시점에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면서 디폴트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9일 한 차례 협상이 중단되는 등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서 디폴트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히로시마에서, 협상 과정에 대해 자신은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여전히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 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1일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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