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웅 총회장, 차금법 반대 시위 “묵과할 수 없어”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동성애 확산에 교회가 침묵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사명에 불순종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로부터의 사명을 외면하는 것이고, 다음세대를 비롯한 미래에 대한 사명도 져버리는 것이다.”


매주 국회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권순웅 총회장이 주자로 나섰다. 권 총회장은 5월 18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6문 앞에서 아침 8시부터 1시간동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국회6문은 국회의원 및 보좌관들의 주출입구로,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공동대표:원성웅 이재훈 한기채 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목요일 출근시간을 이용해 이곳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권순웅 총회장은 “성경에 동성애는 죄라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회개할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종교적 진리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차별금지법을 교회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동성애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에 침묵하는 것은 성경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과 같다”면서 서구에서 기독교의 진리, 성경의 진리를 묵과함으로써 결국 교회가 무너지고 해체되는 것을 볼 수 있듯, 그리스도인들이 이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교회를 넘어 민족적 문제이자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방치할 경우 무엇보다 다음세대의 가치관, 세계관에 혼란을 야기해 이들에게 어두운 미래를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총회장은 “대한민국에 건강한 사상과 가치관, 윤리관, 국민 의식이 중요하다”며 생활동반자법과 같은 변형된 차별금지법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상황에서 동성애를 조장하는 이 같은 움직임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 총회장은 “기독교의 바른 세계관은 교회 안에만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세상에 바른 가치관을 심어야 한다”고 교회를 향해서 다시 한번 역설하며, “위정자들이나 정치인들 그리고 다수의 국민들은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다. 그들은 지금 교회가 힘 있게 일어나줄 것을, 외쳐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다 죽는다. 거룩한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운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번 시위에는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 등 총회 관계자들과 예우림교회 유병희 목사, 섬기는교회 김종수 목사 등 교단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한편 예장합동 소속 목회자로는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와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등이 앞서 1인 시위에 참여한 바 있으며, 2주 전에는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박재신 목사(양정교회)가 GMS 본부 임원들과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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