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북한 열병식 훈련장 공터서 차량 포착”…7월 ‘전승절’ 개최 가능성|동아일보


북한 열병식 훈련장 공터에 차량이 빼곡히 들어선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전승절 70주년인 7월 27일을 겨냥한 열병식 준비 정황인지 주목된다.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민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 랩스’ 등의 자료를 확인한 결과 평양 미림비행장 북서쪽 공터에 차량 50∼100대가 들어선 모습이 확인됐다.

이 장소는 북한이 열병식 훈련을 앞두고 차량을 주차하는 곳으로 열병식 훈련이 시작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VOA는 전했다.

다만 아직 빈 자리가 많고 훈련장 중심부에 병력이 도열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뤄 준비 초기 시점으로 추정된다.

열병식 개최 시기는 올해 70주년인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북한이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이라는 의미로 ‘전승절’로 부르는 날로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어서 대대적인 경축이 예상된다.

또 통상 열병식 준비 동향은 약 두 달 전에 포착된다는 점에서 전승절 기념 열병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올해 2월 8일 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5주년을 기념해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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