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방부장 "올해 영토 인근 중국군 돌발 진입할 수도"


추궈정 타이완 국방부장이 6일 중국 군이 올해 타이완 영토 인근 지역에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추 부장은 이날 입법원(의회에 해당)에 출석한 자리에서 중국 군이 올해 타이완 영토 인근 지역에 “돌발적으로” 진입해 타이완 해안에서 12해리 거리의 영해 안에 접근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장의 발언은 중국 군용기가 최근 몇 년간 거의 매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등 타이완해협에서 중국 군의 군사 활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추 부장은 중국 군이 미국과 타이완의 군사 교류 강화를 이유로 타이완 영공과 영해 인근 지역에 진입할 구실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올해 구체적으로 이런 발언을 하는 건 그들(중국 군)이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예견하건대 그들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부장은 또 미국이 타이완에 일부 군사장비를 배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의원의 질문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확고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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