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보 반 트엉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 선출에 축전 보내|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보 반 트엉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에 축전을 보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2일 자로 보낸 서한에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주석으로 선거된 보 반 트엉 동지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면서 “동지가 국가주석의 중책을 지닌 것은 베트남 공산당과 전체 베트남 인민의 높은 신임과 기대의 표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기회에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선 우리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훌륭한 친선협조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앞으로 더욱 강화발전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주석 동지의 책임 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핵심 친선국들의 주요 정치적 이벤트나 기념일 등에 서한을 보내면서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한과 베트남은 김 총비서가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도 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1일 상임서기이던 트엉을 새 국가주석(공식 서열 2위)에 지명했다. 이어 베트남 국회는 2일 특별회의를 열고 그를 국가주석으로 최종 선출했다. 트엉 국가주석의 선출은 응우옌 쑤언 푹 전 주석이 부패 스캔들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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