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1주일 새 34% 하락…유행 기준보다 3.5배 많아|동아일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여울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1학년 학생들이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왕관을 쓰고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 2020.5.27/뉴스1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여울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1학년 학생들이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왕관을 쓰고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다. 2020.5.27/뉴스1

올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월 첫째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전주보다 34%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유행 기준보다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2023년도 5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주(4주차·25.6명)보다 8.6명(33.6%) 하락한 수치다. 분율은 지난해 43주차 7.6명으로 42주차(6.2명)보다 증가한 이후 매주 상승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마지막 주인 53주차(60.7명)에 정점을 찍고 올 들어 ‘52.5명→40.2명→28.3명→25.6명→17명’까지 내려왔다.

그동안 가팔랐던 유행세가 꺾인 듯 보이지만 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4.9명)의 3.5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소아(7~12세) 의사환자 분율이 25.7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직전주(42.9명)보다 하락했다.

이밖에 13~18세 24.7명, 1~6세 23.1명, 19~49세 22.6명, 0세 15.1명, 50~64세 10.7명, 65세 이상 6.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질병관리청 제공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질병관리청 제공

질병청은 전국 195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인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의사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질병청은 봄철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어린이와 임신부 등 무료 예방접종 대상군의 접종 참여와 개인 위생수칙을 당부했다.

한편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장관감염증 환자는 총 337명으로 전주(314명)보다 23명(7.3%)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255명에서 281명으로 늘었으며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37명으로 전주(36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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