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본선서 압승으로 보답” 안철수 “다수당 지휘관될 것”|동아일보


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2.7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안철수(왼쪽),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2.7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발표된 10일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지지해준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본선 압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달려와 주신 만큼 두 후보님(윤상현·조경태)이 갖고 계신 지혜와 용기, 비전도 함께 품고 달리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당대표 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후보, 정 비대위원장,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2.7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당대표 후보들이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윤상현, 황교안, 안철수, 천하람, 김기현 후보, 정 비대위원장, 유흥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2.7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3·8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의 당대표 후보자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4명의 후보자와 함께 당대표 예비경선 후보자로 진출했던 윤상현·조경태 후보는 최종 탈락했다.

김 후보는 “이제는 눈살을 찌푸리는 네거티브 발언이 아닌 정책경쟁, 비전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국민들께, 당원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하나로 뭉쳐 국민과 당원들께 신뢰와 희망을 드리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일편‘당’심으로 뚝심있게 일하는 제게 맡겨 주십시오. 반드시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당대회는 개인적으로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서 “중간평가에서 호평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도 이제 1년여 정도 남았다. 저를 선택해주신다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큰 격차의 다수당을 만들 수 있는 지휘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달 여 남은 기간 동안 당원분들 앞에 한점 부끄럼 없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실력으로 겨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후보는 “더이상 당이 퇴행하지 말라는 당원들의 절박한 호소다. 무겁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태와의 결별’이 총선승리의 필승전략이다. 기필코 양강을 뛰어넘어 국민의힘을 환골탈태 시키는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제 본게임 시작이다. 선거의 수준을 좀 높여보겠다”고 했다.

천 후보는 “여의도와 용산의 좁은 틀에서 벗어나 당심은 물론 민심까지 얻겠다”면서 “유쾌한 돌풍을 일으키겠다. 집권여당 당대표의 자격을 입증하겠다. ‘앞으로’ 가겠다.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황 후보는 “큰 승리를 위한 대역전 드라마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반드시 크게 승리하겠다. 정통보수, 황교안을 끝까지 응원해주십시오”라고 했다.

한편 컷오프된 윤상현 후보는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앞으로 더 겸허히 당원과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나가겠다”면서 “제가 시종일관 호소했던 당의 단합, 덧셈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조경태 후보도 “함께 해주신 지지자 여러분, 크게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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